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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Jun 11. 2021

대규모 AI 프로젝트 진행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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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 한글판 기사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에서 배운 바를 기록한다.


종심타격, AI 효과를 극대화할 부분부터 공략

가장 먼저 형광펜으로 줄은 친 부분은 여기다.

사업의 핵심 영역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이를 전적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다.

예전에 철기병의 전설이나 전투기 선정 과정에 대해 들은 이야기 중에 소수정예로 적진에 깊이 침투하여 피해를 입히는 전략을 종심타격(縱深打擊)이라고 했다.

비즈니스에 AI를 적용하여 효과를 본다는 것이 호락호락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비교적 신기술이고, 아직 초창기라 참고할 사례는 적으니까 소수정예를 활용하던 방식에 비유하는 일은 무리가 아니다.


전략을 세우라

뻔한 단계지만, HBR은 첫 단계로 전략 수립을 말한다.

AI를 활용해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 영역을 파악해 집중할 것을 추천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덧붙이기 본능을 이겨내는 것이리라.


기사에서는 소비자 가치 관리 프로세스 재설계를 예로 든다. 이는 AI를 활용하여 소비자 개개인의 독특한 니즈를 파악하고 응대하도록 하는 일을 말한다. 경험이 없지만, 이성적으로는 그럴듯하다.


다음으로 전략 수립의 중요 요소로 스폰서와 팀을 말한다.

프로덕트 오너, 번역자(애널리틱스 영역과 사업 영역을 연결해주는 사람), 체인지 리드의 역할을 맡을 고위급 전담 실무자

필자는 AI는 모르지만, 개발자 출신의 컨설턴트로써 IT를 이용하는 혁신 프로젝트에서 번역자 역할을 자주 해서 무슨 말인지 경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매우 중요하다.


뒤이어 또 다른 전략 요소로 기술 및 데이터 재사용 가능성을 말한다.

필요한 데이터와 기술 요소가 중첩되는 사업 영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어렵게 배운 AI 쓰임새를 단 한 번만 사용한다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


기존 업무를 재구상하라

기사는 전략 수립에 이은 (팀 구성) 후속 단계로 기존 업무 재구상을 말한다. 빙고! 이때, 눈에 띄는 지점은 사람의 지능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던 고충을 발견하는 것이다.

여객기 예약과는 달리 화물 예약에서는 예약 취소 시 위약금이 없기 때문에 예약이 꽉 찬 것으로 보였던 항공기가 실제로는 선적 공간이 남은 채로 출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AI가 독립변수로 사용할만한 요소 다시 말해서, 사람이 내려야 할 가정에 해당하는 부분을 추려서 실험하라는 듯한 표현이 나온다.

기존 프로세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해한 뒤 프로젝트 팀은 담당자들이 예약 결정을 내릴 때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초과 예약을 어느 정도까지 받아도 될지, 초과 예약을 받는다면 얼마나 일찍 받아도 될지, 담당자들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질지 등 새로운 프로세스의 이상적인 모습을 구상했다.

흥미롭구먼! 그저 텍스트만 읽기에는 아깝고, 어딘가에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어쨌거나 독자 분들이 AI에 대한 적용 기회가 있다면 언젠가 즐겨찾기 해놓고 읽어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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