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운동과 삶

내 몸 근육 구석구석 살피기

새로운 취미

by The G G

다시 운동과 관리에 신경 쓰기 시작한 지 딱 한 달이 지났다.


예전에 pt를 받을 땐 늘 코치님이 알려주는 대로 의심 없이 맞춤운동을 하는 게 전부였는데 혼자 운동을 하려다 보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내 몸의 모습을 더욱 집중해서 관찰하게 된다.

특히 요즘엔 몸 구석구석 조금씩, 서서히 근육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작한 지 1주 차: 뿌하게 부어있던 얼굴선과 뱃살 및 허리에 라인이 생김

2주 차: 팔에 실낱같은 근육라인 발견.

3주 차에 드디어 하체 허벅지 근육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번 눈에 들어온 근육라인은 그 이후부터 더 눈에 잘 띄게 되는데 요즘엔 더워서 집에서 핫팬츠를 입고 있으니 다리 근육이 더 잘 보인다.


재미있는 사실은 매일매일 근육의 라인이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 선이 진해지거나 새로운 선이 생기기도 하고.


요즘 내 몸을 관찰하면 할수록 새삼 알게 되는 것은 팔이나 다리 근육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근육들이 서로 복잡하고 세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거다. 그리고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드러나는 근육들이 달라지는 것도 무척 신기했다. 그러다보니 아름다운 몸의 관점도 달라졌음을 느낀다. 무조건 날씬하고 가는 몸매가 아닌 근육이 드러나는 몸매가 웬지 더 멋져보인다는…


처음엔 무리하지 않고 가슴 및 어깨, 삼두 운동 - 하체 운동 - 등 운동 이렇게 대강 짠 운동 루틴대로 운동을 해내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고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는 내 근육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부턴 운동루틴을 조금씩 바꿔가며 운동을 하고 있다. 어떤 자세로 운동을 어떻게 해야 어떤 근육들이 발달하는지 그 변화를 몸소 경험하는 중이다. 아직은 눈에 보이는 것에만 의존하고 있지만 어여 다른 감각들도 키워서 느낌으로 운동을 하고 싶다. 그리고 근육 공부도 하고 싶은 의지까지 불끈불끈.(근육을 더 잘 안다면 운동과 몸을 만드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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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몸 근육 구석구석 살피는 내 새로운 취미생활 덕분에 운동이 더 재미있어졌다. 앞으로 내가 만들게 되는 내 몸이 기대되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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