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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한솔 Feb 06. 2022

'코로나19' 항원 자가 검사 후기

어리둥절했지만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았다.

'코로나19' 자가 검사를 처음 해 보았다.


토요일 아침 쉬고 있던 중, 부서 동료의 확진 소식을 들었다. 부랴부랴 자가 진단 키트를 사러 집 가장 가까운 약국으로 향했는데 없더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두 번째로 가까운 약국을 찾았는데 다행히 거기서 살 수 있었다.

 키트는 '검사용 디바이스', '용액통'과 '노즐캡', '멸균 면봉', 그리고 '사용설명서'로 구성돼 있었다.

 


(검사 준비)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비닐장갑을 착용했다.


(검체 채취) 그런 다음 용액통 봉투를 개봉해 키트 박스 꽂는 곳에 위에 꽂았고, 멸균 면봉으로 좌우 콧구멍을 각 10회 문질렀다.


(검사 과정) 꺼낸 면봉은 용액통에 넣어 역시 10회 이상 저어준 다음 노즐캡을 용액통에 씌웠다. 마지막으로는 검사용 디바이스 검체 점적 부위에 액을 4방울 떨어뜨렸다.

그로부터 15분을 기다린 후 결과를 확인했다.



(결과 해석) C라인만 나타난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면 꼭 PCR 검사를 해야 한다.

우리 확진 나온 동료도, 자가 검사 시 C라인만 나왔었는데 증상이 있어 PCR 검사를 받았더니 확진 판정이 나왔다.


 나는 다행히 C라인만 나타났다. 확진 판정 동료와의 접촉도 코로나19 관련 증상도 일절 없었다. 사용 물품은 비닐에 넣어 밀봉한 뒤 종량제 봉투에 넣었다.



 만약, C라인과 T라인 모두 나타났다면,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이 발견되었으며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PCR 검사를 받아야 하겠다. 그리고 이 경우 코로나19 격리 의료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처음 자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을 때 전혀 방법을 몰랐는 데다가, 첫 방문 약국에 키트가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설명서에 설명이 잘 되어 있었고 어렵지 않았다. 또, 부서원 전원 키트를 산 것으로 보아 품귀현상이 소문만큼 심하지는 않아 보였다.

 부서원 전원이 C라인만 나온 것은 다행이지만,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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