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명절이 지난 시점에, 다 쓰지 못한 온누리 상품권을 제법 가지고 있을 것이다. 명절을 앞두고 각 단체에서 식용유나 스팸 세트 등 선물 외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게 받은 온누리 상품권이 줄지 않은 분들이 꽤 있을 듯하다. 나도 마찬가지고.
그렇다면, 온누리 상품권 어디서 써야 할까?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 하면, 전통시장이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것이다.
우리 동네에는 경동시장, 서울약령시장, 청량리 청과물-전통-수산-종합 시장 등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시장들이 몰려있다.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기에 참 좋습니다.
그렇다면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어디에서 어떻게 쓰면 보다 더 효과적일까!? 나는 이렇게 사용한다.
위 언급한 시장 외에 또 하나의 시장, 청량리 종합도매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주로 사용한다. 모두 잘 알듯이 마트가 아닌 도매 점포에서 구매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가 있다. 도매시장에서는 통상 대량 구매 목적으로 물건을 구매하지만, 개인이 소량으로 구매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이 도매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는 물건 품목 중 하나는 바로햇반이다. 평소 밥솥에 밥이 떨어졌을 때, 급하게 밥을 먹으려 할 때 햇반 밥을 자주 먹기 때문이다. 물가가 올라 햇반 가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도매 점포에서는 원가에 판매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상점에 따라 시기에 다를 수 있겠지만 최근 개당 천 원에, 즉 만원 권 온라인 상품권 1장으로 햇반 열 개를 샀었다.
물, 라면, 커피류, 캔 음료, 계란, 뻥튀기, 화장지 등 각종 식료품 및 생필품을 때때로 구매하는데, 빼빼로 데이 전에는 빼빼로를 40개 정도 샀었다. 온누리 상품권으로.
이외 또 자주 사는 품목은 바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다. 종량제 봉투는 어디서 사나 가격이 동일해, 현금 대신 온누리 상품권을 소진하고자 할 때 종량제 봉투를 사곤 한다.
앞서 서술한 것처럼 도매시장 주변에는, 경동시장과 청과물시장 등 다양한 시장이 군집돼 있어 다른 물건들을 구경하고 사기에도 좋다. 여기엔 햇볕을 가려주고 및 눈과 비를 막아주는 아케이드 등 시설물들이 설치돼 있고 보행로도 잘 정비돼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여러분들도 온누리 상품권으로 청량리 종합도매 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 보시길 바라고, 인근의 시장 등도 연계하여 구경해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