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 시리즈는 여태껏 DVD와 케이블 TV 영화 채널로 봤었다. 시리즈 팬으로서 4 개봉 소식에 꼭 영화로 보고자 했는데, 상영시간이 3시간 가까이 되다 보니 일정이 어긋나 못 보고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 건 1~3 관객 다 합친 숫자보다 4 관객수가 이를 뛰어넘을 정도로 흥행 중이라 상영기간이 길어졌다는 점.
드디어 오늘 처음 가본, 너무 예쁜 영화관,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봤다.
존윅을 잘 모르는 분들께 어떤 영화냐는 질문을 받으면, 원빈 주연의 아저씨 같은 영화로 액션과 누아르 적인 부분이 훨씬 강한 영화라고 설명해 주었다. 다소 스토리는 단순하다는 말과 함께.
그런데 이번 시리즈는 기존의 장점의 플러스알파였다. 매우 다양한 장소에서의 다채로운 액션씬이 있었다. 특히 중후반부 파리에서의 카 체이싱 및 달리는 차량 가운데 도로에서의 액션, 222 계단 액션 등 역대급 액션씬이 무더기로 쏟아져 황홀했다. 배우들의 연기도 빼어났고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이 보인 것도 만족스러웠다,
또한, 스토리도 전작에 비해 풍부했고, 멋진 대사들도 여럿 나왔다. 웰메이드 영화일 줄이야... 시리즈 팬인 나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