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를 내준 아쉬움, 하지만 중요한 과제

#9. [26년 1월 11일. Vs 원주 동부 DB] 전

by 김석용이 그레봄

2위를 내준 아쉬움, 하지만 중요한 과제

#9. [26년 1월 11일. Vs 원주 동부 DB] 전


오늘은 집관 후기입니다.

시즌 중반,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라서,

오늘은 딸 없이도 혼자 집관했네요.

놓칠 수 없는 일전이잖아요


#9. [26년 1월 11일. Vs 원주 동부 DB] 전

1 쿼터

강상재, 서민수의 선발출전…

정관장은 또 가드 3명… 여기서부터 승부수.

가드 싸움이냐 포워드 싸움이냐인 셈.


정관장은 가드 싸움으로 가야 승산이 높죠.

하지만, DB는 알바노, 이정현이 밀리지 않아요,

그러니 강상재, 서민수로 공략을 시작하죠.

우리 가드 3명 중 한 명을 골밑으로 끌고 가서…


밀리는 정관장, 아무리 가드들이라도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슛이 필요해요.

다행히 역전. 하지만 다시 밀고 들어가는 DB.

역전을 허용한 채로 17:22 뒤진 채 마무리.


2 쿼터

외국인 선수로는 키가 작은 워싱턴 나오자

노골적으로 다시 골밑 공략하는 DB,

알바노는 외곽에서 힘 안 들이고 안에 있는

강상재, 서민수, 정효근에게 어시스트…

그런데 정관장 공격은 자꾸 가드들이

외곽으로 빠집니다. 죠니만 안에서 고군분투.

외곽에서 던지는 슛 성공률이 떨어지니

리바운드도 뺏기고, 다시 쉬운 실점…

하아… 패배의 기운이 감돕니다.


알바노를 막기 위해

김영현, 문유현, 표승빈, 박정웅, 박지훈까지…

하지만, DB와 알바노는 굳이 가드와 안 싸우고

강상재, 서민수, 정효근 포워드들에게 맡깁니다.

27:43 큰 점수차.

스크린샷 2026-01-11 오후 11.28.04.png

3 쿼터.

하프타임의 마법이 있기를 바랐으나… ㅠㅠㅠ

34:54… 20점 차까지 벌어지네요.

정말 아쉽지만, 제 생각에 경기는 여기서 끝.

왜냐하면 정관장은 객관적으로

20점 차를 역전시킬 폭발력이 없기 때문이죠.

정말 아쉽지만 그래요.

우리 팀은 수비로 상대를 꽁꽁 묶은 채

차분하고 예쁘게 승리로 이끌어가지만,

갑자기 폭발적인 슛과 득점으로

공격의 기어를 바꾸는 팀이 아니어서요.


그래도 문유현이 열심히 뛰며 스틸을 하고,

DB의 홈콜에 대해 약간 흥분상태가 되고,

기울어지는 흐름에 변수를 기대해 봅니다.

하아… 그런데 DB가 변수를 통제하고,

우리는 게임 체인져를 이어갈 힘이 없네요.


4 쿼터

정관장은 가드들이 많아서 패스가 많고,

완벽한 슛찬스를 찾으려고 합니다. 잘합니다.

하지만, 오늘 DB는 슛을 안 막고

패스를 막으려고 마음먹고 나온 듯합니다.

가드들 패스를 막고, 포워드 쪽으로 공격하고…


우리는 당연히 알바노를 막으려 했겠죠

알바노 파생게임을 막아야 하니까.

그런데, 알바노는 막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알바노는 4게임 연속 어시스트 두 자릿수.

결국 알바노는 다른 선수들 득점이 부족해야

슛을 던지는데, 오늘은 어시스트로 이미

경기가 기울어서 슛을 안 던지고도 승리.

엘런슨은 많이 안 뛰고도 승리.

아주 안타깝게 열받게도 농락당하듯 패배.

스크린샷 2026-01-11 오후 11.34.00.png


"슛을 쏘기 전부터 걱정이 너무 많아"

유도훈 감독님이 박지훈에게 작전타임 중...

격하게 동의하는 멘트.


<아빠의 Pick 3>

#1. 우리 팀 3,4번이 너무 안타깝다.

: 한승희, 김경원, 김종규… 열심히 하지만,

가드 대비 포워드진이 너무 부족해요.

6강 이후를 고려한다면, 아마도

가드 내주고 포워드 받는 트레이드…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 하나 내주고 싶지 않겠지만요.


#2. DB와의 상성이 안 맞는다.

: 가드로 누르기에는

알바노, 이정현이 리그 MVP급,

3,4,5번으로 이기기에는 역부족.

가드싸움으로 승부처까지 끌고 가도

알바노-앨런슨라는 승부사에 비해

우리 승부사가 부족한 편.


#3. 공격 폭발력을 올려줄 기어가 필요하다.

: 기존 죠니, 변준형 등 주 득점원 외에도

아반도, 전성현, 소준혁 등의 주전급 슈터,

아니면 가드 여러 명이 함께 뛸 때

리딩, 돌파, 슈터 역할로의 교통정리…


아쉽습니다. 너무 속상하고요

시즌 전에 비하면 너무 좋은 편이지만,

1,2위의 메리트를 생각하면,

3위로 내려선 지금이 너무 아깝네요.


하지만 지금 2위를 내준 아쉬움보다

6강 이후를 생각할 때,

많은 가드들 대비 부족한 포워드 구성..

이 장단점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게 더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어요.

6강 이후 이 문제는 더 두드러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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