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친환경 댄스웨어 SMK의 Sandra Meynier Kang 대표
매력적인 브랜드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제 인터뷰를 통해 만난 S M K는 기대 그 이상입니다. '인종차별, 윤리, 환경문제'에 대한 개인적 고민이 "소재 - 생산 - 사용 - 폐기 - 재활용"에 이르는 브랜드 전체 가치사슬에 투영되고 있거든요.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 기본입니다. 저희 집 근처에도 발레 스튜디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Sandra Meynier Kang의 S M K를 입고 더 늙기 전에 몸의 자유를 느껴보고 싶네요 (참고로 이 인터뷰는 영어 진행 후 번역했으며, 한글본 아래 영어 원문도 확인 가능합니다)
S M K는 2014년에 이전 브랜드인 "YESIMFRENCH"를 보다 지속가능하고 개인적인 삶에 가치를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재부팅하며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당시 Pierre Rhabi의 "la sobriété heureuse(피에르 라비의 자발적 소박함)"라는 책을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삶과 인류를 바라보는 시선에 큰 변화가 생겼거든요. 당시 저는 막 채식을 시작하면서, 제가 구입한 원단과 섬유에 대한 관리지침, 성분라벨 등을 면밀히 살펴보기 시작했을 때였어요
그 책은 저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는데, 크게 3가지 주제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인종차별, 윤리, 그리고 환경의 악화. 그 주제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더 많은 책을 읽으면서, 저는 6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한 "S M K"를 완성할 수 있었어요
① 완전한 비건 브랜드
② 윤리적인 방식의 현지 생산
③ 동물 협회에 기부
④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섬유 사용
⑤ 남은 섬유 및 종이 재활용
⑥ 선순환 쿠폰 시스템 (미국의 Patagonia 또는 Eileen Fisher 같은 브랜드들처럼 고객이 입던 중고 옷을 재구매(할인 쿠폰 증정)하여, 자원이 다시 사용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조정 목적)
4년 전에 발레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여성복보다 댄스복으로 바꾸는 것이 저의 라이프스타일과 더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2017년 모든 디자인과 브랜드 스타일을 댄스웨어에 집중하도록 바꾸게 되었지요. 여성복 컬렉션을 진행했던 경험은 S M K 댄스웨어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깨끗한 라인, 부드러운 색상, 그리고 몸을 움직일 때 느낄 수 있는 여성스러운 루킹에 대한 유산을 쌓아왔던 거죠
10년 전 23살에 서울에 왔습니다. Atelier Chardon Savard(2008)를 졸업한 후 SU75 PARIS라는 회사에서 근무하긴 했지만, 사실 그것이 프랑스 패션 디자인 분야에서 일한 유일한 경험이예요.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2012년 이후 서울에서 계속 일했으니까요. YESIMFRENCH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은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에코 패션 측면에서 프랑스와 한국 시장의 차이점을 지적하기는 어렵구요. 다만, 한국보다는 프랑스에서 지속가능한 섬유 솔루션을 찾기가 쉽긴 합니다. 하지만 2019년을 기점으로 한국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요. 한국은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지속가능한 패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모든 시설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어요. 동물 그리는걸 좋아했는데, 꼭 옷을 입히고 리본 장식 같은 걸 해줬답니다. 프랑스 시골의 삶에 대해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그림 그릴 시간이 차~암 많거든요. 그리고 십대 시절, 저는 학교에서 자유분방한 튀는 스타일(crazy looks)로 악명이 높았어요. 아마 그리 호감을 주는 스타일은 아니었을거예요ㅎㅎ
9~16 살까지 체조를 하긴 했지만, 발레는 4년 전에 시작했는데, 그동안 경험한 스포츠 중에 가장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손연재 스튜디오 “LEAP STUDIO”에서 리듬 체조를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드디어 저에게 맞는 스포츠를 찾은 느낌이예요! S M K는 더 많은 리듬 체조 아이템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와~ 감사합니다! 시작에 있어 늦은 나이는 없지요. 발레는 고통스럽지만 재미 있습니다^^ 저희 웹사이트에 “성인 발레”에 관한 섹션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에서 취미로 댄스를 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을거예요 (https://sandrameynierkang.com/product-category/adult-ballet/) 하지만 만약 정말 초보라면, 모달 레깅스와 함께 creora® 리버서블 레오타드를 추천합니다
S M K는 환경 친화적인 정책에 매우 적극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서울이라는 도시 생활에 맞게 실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채식주의자로서 유기농 채소/과일만 구매
- 사용하지 않는 조명과 물 사용에 주의
- 쓰지않는 옷과 신발, 가구 기증 (한국에 막 온 외국인을 위한 웹사이트에 공지)
- 생태, 윤리, 종의 문제에 관한 많은 책과 잡지 (웹진) 구독
그 외에 더 있는 것 같지만, 지금은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는 계획을 세우지 않습니다. 계획이 틀어지면 좌절하게 되고, 틀 안에 가두는 느낌을 주기도 하죠. 대신, 일어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꿈꿔볼까요? S M K가 세계 최고의 비건/친환경 댄스웨어/체조복 브랜드가 되어 있는 것, 그리고 프랑스와 서울 각각에 쇼룸을 보유하고 있다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를 갖게 되고, 프랑스와 서울을 오가며 살고 있지 않을까요?
자투리 원단이나 한지를 이용해 디자인하는 브랜드 수수무를 만나고
** ‘We Change Market 위체인지마켓’은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을 추구하는 동료 선후배 여성 리더들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인터뷰 칼럼입니다. 이 칼럼은 同브런치와 네이버블로그(blog.iconple.com), 페이스북/인스타그램(we.change.market) 등에 동시 소개됩니다
S M K was born in 2014 after rebooting my previous brand “YESIMFRENCH" into a more sustainable and in line with the values I was bringing into my personal life. It all started with a book 2014, "la sobriété heureuse" from Pierre Rhabi and this book revolutionized my way of doing my job as designer & seeing humanity in general. That's exactly when I became vegetarian and started to take a close look at the care instructions and textile composition labels on every cloth or textile I bought.
This book raised so many questions, that it got me to worry about 3 major subjects: Speciesism, Ethicality and the degradation of our environment. That's how after studying closer those subjects (and read more books ^^) I came to the resolution of creating this new brand "S M K" on 6 strong core values that will always drive every of its steps.
1/ the brand in entirely vegan
2/ To produce locally in ethical way
3/ To donate to an animal association
4/ To use eco-friendly and/or innovative textiles
5/ To recycle left over textiles & papers
6/ To create a coupon system for making it more circular
I started ballet in Seoul 4 years ago and thought that maybe turning from womenswear to dancewear could suit better my lifestyle. It's in 2017 that I entirely changed the design & the brand style to become 100% focused to dancewear. I definitely think that creating womenswear collections has helped a lot to define S M K dancewear's identity as we can find a lot of its heritage in the clean lines, soft colors & athletic yet feminine looks.
Well, I arrived in Seoul 10 years ago, and I was 23 years. After graduating Atelier Chardon Savard in 2008, I worked for a company called SU75 PARIS but this actually was my only experience in french fashion design field! I really started fashion design in Seoul in 2012 with my very first brand called YESIMFRENCH (as I mentioned in my brand introduction previously), I didn’t have much awareness about sustainability yet (the brand was already vegan tho ~). I can’t really point out the differences between french and Korean market in term of eco-fashion, the only thing I can say is that there are much more sustainable textile solutions in France than in Korea at the moment, but I can feel this last 2019 year was shifting the balance and I can definitely say that Korea can be the heart of all facilities for running a sustainable fashion business in a very "soon" future.
I dreamt of fashion design when I was a kid, I loved drawing animals and dressing them up with dresses, ribbons & else, you know living in french countryside, so you have plenty of time for drawing ~ I guess it started from there. As a teenager, I was notorious in my high school for crazy looks, maybe not of the best taste though ^^.
I did gymnastics from 9 year old ’til 16, but ballet came really later, like 4 years ago: it is maybe the most difficult sport/art for me that I never trained for. I started rhythmic gymnastics at Son Yeon Jae studio “ LEAP STUDIO" last year and I can really feel that I found my place in sports, S M K will develop more of rhythmics gymnastics items soon
awww thanks!!! there is no age to start so please go for it! Ballet is painful but fun! I actually have a section on my website for “adult ballet” where I selected the best items for hobby dancers (https://sandrameynierkang.com/product-category/adult-ballet/) But if it's your very first time, then I’ ll just recommend our creora® reversible leotard paired with our modal® leggings.
S M K is very active into environment-friendly policies, but on a personal scale, I try to adapt despite of the urban lifestyle we have in Seoul
- As a vegetarian, only to buy organic vegetables & fruits
- Careful on lights to be switched off when you leave a room, careful on water
- To donate a lot of my clothes, shoes and furnitures to anyone wish to pick it to my apartment (I post some announce on some website for new foreigners just arrived in Korea)
- To read more books & magazines (webzines) about ecology, ethical, speciesism issues in general
Maybe I do some more things, but it doesn’t cross my mind at the moment.
Oh ~ things are, I never make plans. Plans frustrates me more than it helps, it feels like lock me up in a box that doesn’t allow any fresh opportunities. So let’s dream what can happen the best => S M K became the leading vegan/eco-friendly dancewear/gymnastics wear brand in the world and have 2 showrooms (one in France and one in Seoul)
On a personal level, I think I will have a kid and maybe live again between France & Korea for a while, but who knows?
I’d love to hear about SUSU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