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모서리

13일

by 그래도


대답



누가 내 말에 “음 그렇구나”라고 했다.

맞는 말인데, 어딘가 허전했다.

진짜 이해인지는 모르겠다.

나도 가끔 그런다.

그래서 뭐라고 못한다.




모서리



책상 모서리에 발을 부딪쳤다.

크게 아픈 것도 아닌데 기분이 나빠졌다.

큰일이 아닐수록 이상하게 더 신경 쓰인다.

금방 잊었다.

그런데 여전히 좀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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