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돈
오늘은 돈을 안 쓰려고 했는데 물을 샀다.
생각보다 비쌌다.
물이 이 정도면 세상 다 비쌀 것 같다.
그래도 목마르면 사야 한다.
필요는 논리를 이긴다.
오늘은 졌다.
게임
오랜만에 온라인 게임을 했다.
손은 느려지고, 눈은 침침하다.
나는 상대편이 잘 보이지 않는데,
그들은 내가 눈앞에 있는 듯 백발백중이다.
우리 편에게 메시지가 날아온다.
가족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18, 개ㅅ끼..
왠지 모르겠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