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 메모

16일

by 그래도


염병



아들이 시험기간이라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한다.

안쓰럽다.

하기 싫은 일도 해가면서,

인생을 즐길 수도 있으면 좋겠다.

염병하지 말고 하나만 해라.

나를 다그쳐본다.

앞으로는

하기 싫은 일이 더 많을 텐데.

차라리 싫은 일이 덜 싫어지면 좋겠다.




메모



적어놓을 게 있어 메모장을 열었는데

적으려던 걸 까먹었다.

그냥 닫았다.

이유 없는 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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