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다이어리

28일

by 그래도


시간



시계를 봤는데 시간이 갔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시간이 갔다.

시간이 일한 것 같다.

나는 구경만 했다.

그렇게 지나가는 날도 있다.




다이어리



다이어리를 펼쳤다.

빈 페이지가 많았다.

뭔가 써야 할 것 같다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빈 페이지는 압박이 된다.

그래서 그냥 덮었다.

안 쓰면 빈 페이지가 유지된다.

그게 나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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