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

27일

by 그래도


까치밥



아파트 단지 안에 감나무가 있었다.

가지는 앙상했다.

옛날 어른들의 까치밥 얘기가 생각났다.

뭐라도 남겨놨으면.

갑자기 신발 위로 무언가 툭 떨어졌다.

새똥이었다.

있던 까치밥도 뺏고 싶어졌다.


매거진의 이전글우유 I, 우유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