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일
회피
상담실에서 한 분이
자기는 회피적이라서 문제라고 하셨다.
피하는 게 꼭 이상한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눈앞에 사자가 있을 땐 피해야지.
유행
자기는 ADHD라고 하셨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신 거냐고 물었다.
아니라고 하셨다.
그렇게 말하시는 게,
조금은 자연스러워 보였다.
진단도 유행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10년이 지나면 또 어떤 이름이 불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