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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고 Mar 20. 2022

낙서

마음 하나 어쩌지 못하는 날에는
연필을 집어 들었지

여백이 채워지면
공허함이 사라지고

연필심이 닳을 때면
내 안의 예민함도 뭉툭해졌어

사각사각 울림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위로였어

- 낙서,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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