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속에 냄새 하나쯤 있다
와드득 깨물던 달달한 사탕 냄새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냄새 데굴데굴 친구가 만든 눈사람너무 빨리 녹아 아련한 냄새 첫 실패의 끝나 대신 엉엉 울어준 싱거운 눈물 냄새 내 생애 가장 진한 물 비린내 폭 안기면 풍기던 씁쓸한 아메리카노 향 차가운 금속 냄새 내 안에 있는 냄새의 기억문득 궁금해진다 나는 어떤 향으로 남았는지...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