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이루지 못한 꿈이란 ....

by 글쓰는 을녀

형형색색 빛나는 스티커

책상 앞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꾹꾹 붙여 애지중지 했었던 것

달과 태양이 여러 번 얼굴 바꾸면
오래된 실내화처럼 꼬질해진 스티커

먼지자국 묻은 것을 뗀다
한 번에 탁 제거되었으면 했으나
마음에 가슴에 딱!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고통스럽게
긇어내야 하는 살점들
겨우 떨어진 너는
정말 끝까지 후지게
꼬질해진 자국을 남긴다

이루지 못한 꿈처럼

작가의 이전글다름을 인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