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사람들
어느 퇴근길
버스 정류장
응어리진 마음이
만든 하얀입김
흘러가는 시간
사연많은 한숨들
굴뚝위 연기처럼
피어나는 곳
피신하듯 도망치듯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돌려 숨는 사람들
들어줄 이 없는
이야기들만
허공에 날리는 버스정류장
까만어둠
희끄무레한 달이
울듯이 미소짓는다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