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둥버둥 버둥바둥
괜시리 나만....... 이란
생각 드는 밤
힘찬소리를 들어본다
버둥버둥 버둥버둥
갓 나은 어린 것의 팔다리
하늘 위로 나란히
뻐둥뻐둥 뻐둥뻐둥
얼마나 크려나
위로 위로 뻗는 작은 손
아이따라 여인의 팔도
바두둥 바두둥
품 속의 어린 것 폭 안으며
오늘도 엄마가 된다
산다는 건 어쩌면
바랜 벽면에 희미하게 남은
키재기 같은 것
몸서리치고 아우성치며
오늘도 내일도
일센치씩 자라는 중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