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다시 능소화

능소화

by 글쓰는 을녀

강렬한 태양아래

고추장처럼 빨갛게 익은

반가운 손님


습습한 여름품고

하늘하늘


허리 긴 바람이 스으윽

스며가면


코끝까지 터지는

여름의 향


긴 덩굴 푸른녹음에게만

외치는 뜨거운 속삭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커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