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강렬한 태양아래
고추장처럼 빨갛게 익은
반가운 손님
습습한 여름품고
하늘하늘
허리 긴 바람이 스으윽
스며가면
코끝까지 터지는
여름의 향
긴 덩굴 푸른녹음에게만
외치는 뜨거운 속삭임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