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안개의 강

개인화와 sns

by 글쓰는 을녀

부연색 허연벽

무엇이든 지우는 서늘한 길

안개가 투명해졌다.


본시 장님인 안개가 펼치는

빛나는 세상


숨소리조차 공유되는 투명한 길

이 길 위에 갇힌 눈 먼 사람들


사진을 보고 목소리도 듣고

하트도 꾹 누르지만


무엇이든 지우는 자비로운 길 위에

지워져간다.

우리도 너도 그리고 나도


<기형도님의 안개를 읽고 쓴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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