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 대한 생각( 화가 이중섭을 읽고)
만약 누군가 나에게
사람 아닌 동물로 태어난다면
뭐가 되고 싶은지 물으면
나는 “소”라고 대답할거야.
터덜터덜 길고 느리게
길을 가는 소 말이야
밋밋한 느림으로 나도, 너도
해치지 않는 소가 될 거야.
음매~ 하면
듣는 이까지 마음이 채워지는
울음을 우는 소가 될 거야.
마음에 화려한 별 품고
달려가는 소 말고
양 눈에 순수와 열정 담고 그 눈으로
반짝이는 별을 보는 그런 소가 될 거야.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