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신기루

너의 이상형

by 글쓰는 을녀

외로운 사막의 밤
우연히 만난 너는
나의 오아시스

물빛에 반사된
눈빛에 담겨진
나는 너의 인연

화 한번 내지 않는
투정 한 번 부리지 않는
착한 여자
큰소리 한 번,
싸움 한 번 하지 못한 나는
투명한 너의 이상형

멍한 눈으로 보낸 새벽

어둠의 끝에서 본
너는 매서운 모래바람

텅 빈 사막의 아침
대화도 노력도 시간도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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