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견디는 방법
하얀 마음 멍처럼 누런 얼룩 버리려 해도 버려지지 않아빨래를 한다 세제 한 줌 톡 뿌리면 뿌연 물속 구정물 같은 눈물 눈물이 쏙 빠질 때까지 흐느낌조차 들리지 않을 때까지 문지르고 비틀고 두드려팬다 구정물 짜내 멍한마음탁탁탁 하고 기다린다 따스한 햇빛의 손길을 살랑이는 바람의 노래를 널어본다 간절한 기다림.. 그리고 기다림 누런 자국도 구정물도 희미해지면 하얘진 마음 위 생긴 작은 딱지 하나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