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삶의 경험

경험에 대한 생각

by 글쓰는 을녀

어미의 뱃속

이제 곧 채워질 것

물이 차듯 깊게 채워질 생명


사막 속 바싹 마른 오아시스처럼

버석한 삶의 시작


텅 빈 시간을 터벅터벅 밟는다

한 발자국에는 슬픔이

다른 발에는 위로가

배어나오는 시간

그저 걷는다


발자국 끝이 닿은 곳

견고한 육지 위에 서서

자신만의 성을 탄탄히 세운다.


기쁠 것도 나쁠 것도 없이

그저 하나의 길을 닦는다.


긴 길의 끝에서

죽음의 사자가 부르면

무엇도 가져가지 못한 그

오직 살아온 만큼만 그의 것


그의 사랑, 삶, 그리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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