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 대한 이야기
꽃 시장에서 사 온
작은 식물
유심히 보고 찬찬히 봐야
새콤해지는 풀잎
작으면 작은데로 그냥두고
약하면 약한대로
감싸안는 일
내 욕심 접은 곳에서
더 바라지 않고
그저 니 옆에 서 있는 일
볼 때마다
괜찮다, 예쁘다
볼을 쓰다듬는 일
나를 낮춰 너를 올리고
나 대신 너를 가득 채우는
그런 일
기다림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