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2022 30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찬라 May 01. 2022

2022년 4월의 책들

리오프닝된 일상과 생각의 리오프닝을 도와준 책들

    4월은 리오프닝이 실감나는 달이었다. 오프라인 저녁 약속도 몇개 참가하고, 주말에 콘서트에 가기도 했다. 독서는 이전 달부터 읽던 책을 이어서 읽고, 새로운 책 3개를 조금씩 읽었다. 꽤 어색해진 분야의 책과 긴가민가하며 시작했지만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준 책이 생각의 리오프닝도 도와주었다. 




#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실전편, 정태익

알게 된 경로:  구독중인 부동산 유투버이다. 유투브 콘텐츠가 유익해서 클래스 101까지 수강했다. 이 분이 기본과 실전으로 나뉜 부동산 책을 내셔서 실전편 초판을 구매했다.

장르: 경제/부동산

읽은 정도: 20%

추천 Time/Occasion/Place: 나처럼 내집마련을 하고싶은데 구매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기타: 클래스 101 완강한 사람의 관점에서는 이미 강의를 통해 안 내용을 정리한 느낌이다. 그리고 강의가 더 자세하긴 하다. 그래도 부동산을 알아보고 구매하기까지 실전과 이론을 잘 설명하는 것은 동일하다.

앞으로: 내가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한 내용을 참고할 것 같다. 이 책은 필요한 분께 넘길 것 같다. 


# 생물의 이름에는 이야기가 있다, 스티븐 허드

알게 된 경로: 초파리 과학자 김우재님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다.

장르: 과학

읽은 정도: 20%

추천 Time/Occasion/Place: 리오프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잘 읽고 있다.(두께가 없진 않지만 종이가 가볍고 재질이 부드러워서 이동 중에도 읽기 좋다) 혹은 업무로 머리가 아플 때 잠깐씩 보면 좋다. 

기타: 마지막 주에 배송받은 책인데 4월을 헛되지 않게 하는 책이었다. 평소에 관심두지 않는 자연과 생물에 대해 역사책 느낌의 스토리로 읽을 수 있어 허들이 더 낮은 느낌이다. 개별적인 사례들도 흥미롭고, 코로 이름을 자주 짓는 사람으로서 '이름 짓기'의 다른 버전을 엿볼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생물의 삽화도 자세하고 때때로 귀여워서 보는 맛도 있다. 

앞으로: 5월에도 약속들이 꽤 있으므로, 이동중에 계속 읽고 틈틈이 또 읽어서 결론에 나와있다는 쥐여우원숭이의 뒷이야기를 알아내야 겠다.


# 이과형 두뇌 활용법, 바버라 오클리

알게 된 경로: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되었다. 

장르: 뇌과학

읽은 정도: 20%

추천 Time/Occasion/Place: 계속 공부를 해야 하거나 하고싶은 공부가 있는 사람이라면,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주말이나 평일 여가시간에 집중해서 읽으면, 추천사 말마따라 '인생 최고의 투자'가 될 수도 있다. 

기타: 바버라 오클리의 이력이 이 책의 신뢰도를 매우 높였다. 바버라 오클리는 수포자로 슬라브어문학과를 졸업했지만, 필요성을 느끼고 늦게 공학을 배우기 시작했다. 전기공학, 전기컴퓨터공학 석사, 시스템공학 박사를 거쳐 현재는 공학계의 부회장까지 하고 있다.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를 계속 공부해야 하는 나로서는 효율적인 뇌 사용법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책의 내용의 일부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 더 의식적이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가 문학동네라 신선하기도 하다)

앞으로: 이 책은 완독하고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해야 겠다. 



    재택근무도 끝날 것 같고 약속도 예전처럼 종종 있을 것 같지만, 이동시간을 책 읽는데 쓴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을 보면 반갑기도 하고 책이 궁금하기도 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2년 3월의 책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