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승일 Apr 13.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4월 13일)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산하 인공지능 위원회가 지난달 초 연방의회에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과 격차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 네덜란드 정부 등과 협력해 EUV·ArF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는 것이 이 긴 기사의 핵심이다. 


EUV·ArF 장비 모두 '노광장비'라고 불린다. 노광장비란 빛을 이용해 미세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원판(웨이퍼)에 새기는 일종의 '사진기'다. 반도체는 회로가 미세할수록 성능과 생산성이 향상된다. EUV는 ArF보다 미세한 회로를 그리는 장비로 미국은 이미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EUV 장비 중국 수출을 금지시켰다.


이 기사에서 문제 삼은 것은 ArF 등 심자외선 장비(DUV)의 대중국 수출 금지 가능성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ArF를 이용해 D램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 모두 올해 공장 증설 과정에서 해당 장비를 추가 반입할 계획이다. 대중국 수출이 막히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중국 사업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주가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


기자들은 중국 내 한국 기업만 수출 금지 대상에서 예외로 만들 수 있게 하는 정부의 외교 통상 능력을 주문했다. 또한, "재계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패권 다툼 틈바구니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키를 쥘 리더가 없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과 중국 내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정농단 재판에서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라는 말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주가는 다양한 변수에 의해 결정되지만 일부 종목의 주가는 유독 계절을 많이 탄다고 한다. 


가령 교복 생산 업체인 형지엘리트의 주가는는 상장 후 11년간 매해 4월에 평균적으로 30%가 올랐다. 사람들이 2월에 교복을 맞추고 4월에 그 실적이 반영 공개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역사적으로 따져봤을 때 4월에 유독 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는 토니모리, 사조씨푸드, 한라, 한솔제지, YG플러스, 롯데칠성, 한국금융지주 등이 있다. 


기자는 화장품 관련주인 토니모리가 상장 후 5년 연속 4월에 눈에 띄는 수익률을 낸 데 주목한다. 신진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는 “패션, 식음료, 건설 등 계절성이 확실한 종목은 투자 시 충분히 참고할 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여행, 쇼핑 시즌이 시작되는 4월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다른 화장품 업체도 마찬가지로 높을 것이라고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


기사에 따르면 같은 업종이라도 종목마다 4월 수익률은 차이가 났다. 또한 다양한 변수가 적용되는 주식시장 특성상 100% 확실한 건 없다. 단순한 참고 자료로 삼아야 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내년 뉴욕 증시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금의 순도를 나타내는 단위에는 24K18K14K처럼 흔히 K를 쓴다. 숫자 뒤에 붙는 K는 캐럿(Karat)의 약자인데 다이아몬드의 캐럿(Carat)과 첫 글자는 다르지만 발음이 같다. 또 무게의 단위인 다이아몬드 캐럿과는 다르게 금 캐럿은 오직 순도만 뜻한다.


순금 제품은 24K 또는 999.9로 표시하는데 순도가 999.9‰(‰ : 퍼밀, 천분율) 이상이다. 18K의 순도는 750‰, 14K는 585‰이다. 999.9‰이나 99.99%는 같은 수치이며, 금에 적혀 있다면 가장 순도가 높은 제품을 의미한다. 이처럼 9가 4개인 것을 포나인(four nine)이라고 부른다. 포나인 제품은 9가 3개인 스리나인(three nine)(999‰=99.9%) 제품보다 순도가 높다.


순금이 아닌 도금 액세서리에는 14KT처럼 영어 K 뒤에 다른 알파벳이 추가로 붙어 있거나 ‘GP(Gold Plated : 도금)’라고 적혀 있다. 그 외에 아무 표기가 없거나 다른 글씨 또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는 것도 순금이 아니다.




*뭔가 '색다른' 책을 읽고 싶으시다면...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핵심 원리가 담겨있는 책. '재미의 발견'을 펼쳐보세요. 지금 전국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열심히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아침 경제기사 읽기(4월 12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