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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pr 14.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4월 14일)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건축과 인프라, 플랜트 사업을 담당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에 나선다. 구체적인 상장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안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 감소했으나, 올해는 건설경기가 살아나는 만큼 실적을 기대해도 좋겠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회사 실적이 몸값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의 신형 미니밴 '스타리아'가 내일(15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된다. 전기차는 아니다. 일단 디젤과 LPG로 구동되는 모델이 출시되며, 2023년 하반기에는 수소전기차 모델도 나올 예정이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옛 빅히트, 14일인 오늘부터 '하이브'로 거래된다)에 악재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일단 내일(15일)부터 최대주주 등의 의무 보유기간이 만료돼 주식 물량이 시장이 풀릴 가능성이 있다. 


더 위험한 건, 사측이 물적분할을 단행한다는 소식이다. 하이브는 오는 5월 14일 물적 분할을 위한 임시주총을 열 예정이다. 하이브에서 음반 사업 부문을 떼어내 빅히트뮤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의 지난해 매출 중 40%가 음반 사업에서 나왔다. 


인적분할과 달리 물적분할은 주주의 지분이 나뉘는 분할이 아니다. 그러니 만약 물적분할 이후 빅히트뮤직이 떨어져 나와 상장하게 된다면, 기존 하이브 주주들은 빅히트뮤직의 지분을 갖지 못 한다. 갖고 싶으면 새로 사야 한다. 


물적분할 후 상장이 되면, 지주사는 소위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당할 수 있다. 하이브 측은 빅히트뮤직의 상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주주들의 우려는 시장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사측 입장에서도 추후 빅히트뮤직을 상장하는 게 여러 가지 면에서 이익일 수 있다. 


하이브와 비슷한 사례가 있다. LG화학이다. 지난해 9월 배터리 사업부 물적 분할 계획을 발표했다가 주가가 60만원대까지 폭락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연말 상장될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만약 이번에 폭락한다면 폭락이 매수 기회일 수 있다. LG화학은 폭락 후 100만원 근처까지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얀센 백신을 맞은 일부 접종자 중에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CDC와 FDA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금까지 6명이 얀센 백신을 맞은 뒤 혈전 증상을 일으켰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여성, 연령대는 18~48세였다. 혈전 증상이 나타난 시점은 백신을 맞은 뒤 6~13일 무렵이었다. 6명의 환자 중 1명이 사망했고, 1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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