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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pr 15.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4월 15일)

1년 내에 비트코인이 1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오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코로나19 이후 초저금리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렵고, 페이팔, 테슬라, 모건스탠리 등 유명 기업이 코인을 사들이거나 관련 산업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큰손'들이 진입해 판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3년 전과 같은 '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조정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비트코인에 있어 호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하는 것이다. 반면 악재는 주요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집중 단속 하는 등 언제라도 '규제 철퇴'를 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코인판에  소위 '김치 프리미엄'(10~20%)이 붙어있는 것도 악재다. 조만간 단기 조정을 크게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우리나라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최근 2달 동안 40%가 줄었다. 가격 변동성이 작아졌기 때문이다. 대신,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암호화폐)의 거래량은 증가했다. 업비트에서 최근 3개월 상승률이 1000%가 넘는 알트코인이 20종에 이른다고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일어나 증시도 폭락할까?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은 별개이기 때문에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또한,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이 아니라 오히려 '위험할 때 사는 자산'이라고 말한다. 가령 지난달 터키 정부가 중앙은행장을 경질했을 때 터키 대표 주가지수는 하루 만에 10%가 빠졌지만 그달 비트코인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증시가 횡보할 때 비트코인 가격은 오른 점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향후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 주식과 마찬가지로 달러, 금리 등에 따라 가격이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토스증권이 이번주부터 주식 계좌를 만들면 주식 1주를 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하반기 MTS 출시를 준비중이다. 


조만간 삼성전자가 미국에 추가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이 들려올지도 모르겠다. 앞서 삼성전자는 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었다.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하긴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공격적 투자'를 강조했다. 따라서 시기상 지금 투자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발표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게는 호재다. 


OLED의 시대가 열릴 조짐이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QD-OLED TV를 내놓을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4분기 월 3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춘 아산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QD-OLED 패널을 양산할 예정이다. 

OLED는 LCD와 비교해 유연성이 높고 두께가 얇다. 따라서 TV뿐만 아니라 폴더블폰에도 사용된다. LCD에 비해 고급스러운 색감을 구현할 수 있어 '드라마를 볼 때는 LCD, 영화를 볼 때는 OLED'라는 말도 나온다. 

최근 LCD 패널 가격이 오르면서 OLED 패널과의 가격 차이가 과거 3배에서 2배 수준으로 좁혀졌고, LCD TV의 수익률도 낮아졌다. 적어도 3분기부터는 국내 OLED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62포인트(0.16%) 오른 3만3730.8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3포인트(0.41%) 하락한 412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26포인트(0.99%) 떨어진 13,857.84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과 S&P500지수 하락 이유는 기술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말에 읽을 책을 찾고 있다면...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핵심 원리가 담겨있는 책. '재미의 발견'은 어떠십니까? 재미있게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 전국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아버지께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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