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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pr 28.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4월 28일)

면세점, 편의점, 백화점, 호텔 등 여행이나 쇼핑과 관련된 업종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수록 이용자 수가 늘어나는 대표적 업종이다. 여행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웃렛의 매출 증가도 어느 정도 예견돼있었다. 백화점이나 편의점과 달리 사람들은 보통 아웃렛에 "작정하고 돈 쓰러" 간다. 그리고 요즘 아웃렛에는 유명 맛집이나 공원, 미술관도 있다. 유명 아웃렛의 올해 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0% 증가했다고 한다.

한편,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웃렛 관련 신조어가 생겼고, 기업은 이를 마케팅 차원에서 적극 홍보하는 모양이다.  


김현아= 김포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송현아= 송도 현대프리마엄 아웃렛

남현아= 남양주 현대 아웃렛 스페이스원 

도진아= 도심형 진짜 아웃렛(이랜드리테일 NC신구로점)

     

LCD와 OLED의 가격 격차가 좁혀짐에 따라 앞으로 OLED의 시대가 펼쳐진다는 전망이 많다. 그렇다면 OLED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LG디스플레이나 삼성디스플레이에 투자해야 할까? 단기적으로는 괜찮지만 3년 이상의 장기투자로는 적합해보이지 않는다. 과거 한국 기업이 장악했던 LCD 시장을 중국 기업이 (국가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차지했듯 한국이 쥐고 있는 OLED 시장도 몇 년 내에 중국에 빼앗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물론, OLED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다음은 기사에 적힌 정보들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전 세계 LCD TV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60.7%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의 점유율은 11.2%다.

 

-글로벌 LCD 시장은 2016년까지 한국(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독무대였다. 두 기업이 전 세계 LCD 패널의 절반을 공급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BOE, CSOT(차이나스타), HKC 같은 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그 결과 2017년에 중국 기업이 한국을 밀어내고 글로벌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중국의 '제로섬 게임'을 버티지 못한 한국 기업은 LCD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디스플레이 수요가 폭증하면서 LCD 패널 가격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OLED와 가격 격차도 줄었다.) 


-중국 기업들은 이제 한국이 쥐고 있는 OLED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첫 번째 타깃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중소형 OLED(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다. 지난 2016년 이 시장에 진출한 중국은 지난해 13.9%까지 점유율을 확대했다. 2018년까지 90%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86.1%로 떨어졌다. 


-중국 기업의 저력이 두려운 이유는 무엇보다 중국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 때문이다. 양질전화(양적 팽창이 질적 도약을 만듦)라는 말이 있다. 많이 생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도 개선된다. 


-이미 중국 기업의 진격은 시작됐다. BOE는 지난해 말 애플 아이폰의 교체용(리퍼비시) 디스플레이 공급사로 선정됐다. 앞으로 중소형 OLED 점유율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행히도 TV용 대형 OLED 시장에서 아직 LG디스플레이의 아성을 넘을 기업은 없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시장에서 99%의 점유율을 쥐고 있다. TV용 패널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삼성디스플레이조차 양산에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이 대형 OLED를 양산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은 최소 3년이다. (이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편, OLED 관련주로는 PI첨단소재,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에프엔에스테크, HB테크놀러지, 아이씨디, 덕산네오룩스, 한솔케미칼 등이 있다. 앞으로 OLED 시장이 커질  전망이기 때문에 완성품 OLED 기업이 아닌 소재/부품주에 투자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일 수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01%) 상승한 33,984.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02%) 내린 4,186.7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56포인트(0.34%) 하락한 14,090.22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와 3M의 주가는 각각 4.53%, 2.59% 떨어졌다. 양사 모두 각각 1분기 순이익 최대치, 5년 내 최대 매출과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자동차 반도체칩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이 축소될 것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실적 발표 후 차익 매물이 나온 영향도 있었다. 


반면, 물류 업종인 UPS와 페덱스의 주가는 각각 10.24%, 4.26% 급등했다. 경제 재개로 향후 소비 지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외에 라스베가스샌즈(2.41%), 카니발(0.94%), 디즈니(0.2%) 등 여행, 레저 업종도 소폭 상승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과 유채꽃, 그리고 재미의 발견. 부모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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