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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ug 12.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8월 12일)

3년 만에 상장을 추진하는 롯데그룹의 렌터카 회사 롯데렌탈(오는 19일 코스피 상장)의 공모 청약 경쟁률이 앞서 비슷한 규모의 공모 기업들과 비교해 저조했다. 지난 9일과 10일 진행한 청약의 평균 경쟁률은 65.8대1로, 카카오뱅크(181.1대1), SK바이오사이언스(335.36대1), SKIET(288대1) 등 조 단위 대형 IPO와 비교해 경쟁률이 낮았다. 


경쟁률이 낮은 만큼 향후 상장했을 때 주가 상승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오히려 공모가보다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 가령 상장 후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돌았으며 어제 크게 하락한 크래프톤의 청약 경쟁률은 7.79대1이었다. 공모주 청약=무조건 남는 장사라는 공식은 경쟁률에 따라 깨질 수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렌터카 회사들의 주가가 크게 뛴 적이 있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고,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가 잘 생산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차를 사기보다는 빌려서 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렌탈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 현대캐피탈 등 캐피탈사와 다른 렌터카 업체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더욱이 롯데렌탈의 점유율은 2018년 24.2%에서 2019년 23.0%, 작년 22.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진출을 준비 중이라지만 구조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아직까지는) 잘 생각되지 않는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는 일종의 '디지털 정폼, 소유 인증서'를 보유한 디지털 자산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컴퓨터 파일에 정품과 구매자에 관한 정보를 새겨 해당 파일을 대체할 수 없게 만든 것이다. 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은 대체가능한 디지털 자산(FT)으로 분류된다.(내가 가진 1비트코인은 네가 가진 1비트코인과 가치가 다르지 않다) 


대체할 수 없기에 NFT는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문제는 NFT 작품을 미술품으로 보느냐, 기존 가상자산으로 보느냐에 따라 과세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가령 미술품으로 볼 경우 생존해 있는 국내 작가의 작품이라면 세금이 없다. 작가가 사망한 경우에는 양도해 얻은 금액에서 6000만원을 공제한 후 20%를 과세한다. 가상자산으로 볼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250만원을 공제한 후 20%를 과세한다. 정부는 올해 안에 NFT의 정의를 확정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이례적으로 주요 산유국에 석유 생산을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OPEC 플러스의 감산 완화 결정이 급증하는 원유 수요를 충족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려는 목적도 담겨있다. 


그러나 백악관의 촉구에도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다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원유 재고는 지난 5년 평균치보다 6% 정도 낮다고 한다. 그만큼 수요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오늘 아침 증권사 보고서 읽기>

   

1) 신한 생각 (12일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물은 최우선 순위 필수재이다. 그런데 최근 기후변화와 세계 각지에서 빈발하는 가뭄으로 인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일어나며 투자자들이 물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물 ETF인 'PHO.US' 가격은 연초 이후 23% 올랐다. 캘리포니아 물 실거래 가격을 추종하는 나스닥 Veles water 지수는 연초 대비 77% 상승해 인플레 압력을 높이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물 선물이 거래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간 시장 주목도는 높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시점으로 보인다. 


-PHO.US 이외에 물 관련 ETF로는 FIW.US, CGW.US, PIO.US가 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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