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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ug 18.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8월 18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전 세계 주요 펀드매니저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세계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펀드매니저 비율이 27%에 불과했다. 향후 기업들의 순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펀드매니저는 41%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이러한 전망에 따라 펀드매니저들은 최근 현금, 의료, 보험, 유틸리티에 대한 보유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반면, 소재 부품주, 원자재, 신흥시장, 에너지 부문에 대한 비중은 줄이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홍콩계 증권사 CLSA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지난 9일에 이어) 또 다시 낮췄다. 그러나 이번에는 목표주가와 현재주가의 괴리가 크다며 매수를 권했다. 


CLSA가 제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각각 8만4000원과 11만4000원이다. CLSA는 "2021년 4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메모리 평균 단가가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악의 경우에도 6만6000원(PBR 1.4배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 주가의 바닥은 PBR 1.0배 수준인 9만4000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주가가 최악이었을 때의 PBR을 고려해 계산한 저점이다. 


한편, 매수를 권했다고 해서 주가가 바로 오른다는 말이 아니다. 메모리 반도체 전망이 좋지 않은 만큼 당분간 주가는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내년 수요 전망이 개선되거나 메모리 반도체 투자, 공급 축소를 발표한다면 주가 흐름이 개선될 수 있다.  

올해 '따상'(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달성한 12개 기업들 중 9곳의 우리사주 청약률이 100%를 기록했다. 나머지 세 곳 중 해성티피씨와 원티드랩은 우리사주를 배정하지 않았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97.85%의 우리사주 청약률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사주 청약물량의 각각 80%, 97.5%가 실권 처리된 크래프톤과 SD바이오센서는 상장 당일 주가 흐름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은 기업을 퇴사하지 않는 이상 1년 안에 해당 주식을 처분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사주 청약률이 높으면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좋을 수 있다. 


한편, 우리사주 청약의 미달 여부는 청약 첫날 알 수 있지만 정확한 미달 비율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청약 미달 비율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기업공개(IPO) 본부에 직접 연락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미달률이 유의미하게 높으면 증권사에서 수치를 알려주기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뉴욕증시는 개장 전 나온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했으며(전월 대비 1.1% 감소) 정부의 부양책이 고갈됐다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새벽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가 각각 0.79%, 0.71%, 0.93% 하락한 채로 장이 마감됐다.


소매판매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판매 감소(전월 대비 3.9%)였다. 의류 매장 판매는 2.6% 줄었으며, 스포츠용품·악기·서점(-1.9%), 식음료 가게(-0.7%) 판매도 부진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전반적인 경기 척도로 여겨진다.       


한편, 한국 증시도 그렇지만 미국 증시도 '고점 논란'이 주가 급락을 일으키고 있다. 가령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디포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추후 주택 개량과 관련한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4.27% 급락했다. 우리 증시에서도 최근 금호석유, 휠라홀딩스, 코스맥스 등 적지 않은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이유로 크게 빠지고 있다. 2분기 실적보다는 향후 실적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장이다.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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