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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ug 24.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8월 24일)

지난 2011년 국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와 해외 주식 상위 50개 종목의 10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올 7월 말 기준 국내 주식 10년 수익률은 27.26%에 그쳤지만, 해외 주식 10년 수익률은 397%에 달했다. 해외 주식 50개 종목 중 400% 이상 수익을 낸 종목은 12개로, 손실을 낸 종목(11개)보다 많았다. 반면 국내 주식 50개 종목 중 10년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종목은 30개나 됐으며 3개는 상장폐지됐다.


10년 전 아마존과 텐센트, 케나디안솔라에 투자해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면 각각 1822.35%, 1434.27%, 1413.16%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10년 동안 자산이 15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이 자사 고객 자산을 분석한 결과 10억원 이상 투자자는 자산의 20% 이상을 해외 주식과 펀드, 채권에 넣어둔 반면 1억원 미만 투자자는 해외 투자 비중이 한 자리수에 불과했다. 


해외 투자자는 크게 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2년 새 국내 투자자 고객 수가 106% 증가하는 동안 해외 투자 고객 수는 1265% 늘었다.    


삼성이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사전 예약 판매는 흥행했지만 오는 27일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인기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폴더블폰은 오는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만약 삼성이 이번에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공한다면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애플은 이미 세로형으로 접히는 폴더블 디바이스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840만 대에서 내년 1550만 대, 애플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에는 3400만 대로 늘어날 수 있다. 


어제 LG화학의 주가가 11.14% 급락하며 코스피시장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네럴모터스(GM)가 10억 달러(약 1조1835억원)를 들여 쉐버레 볼트 EV 7만3000대를 (배터리 불량 사유로) 리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LG화학의 배터리를 모듈화해 GM에 납품한 LG전자 주가도 이날 4.10% 하락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에 이은 세 번째 리콜이다. 이전 리콜 대상 차량을 포함할 경우 GM 볼트의 리콜 비용은 총 18억달러(약 2조1000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 2분기 실적에 볼트 리콜 충당금 약 900억원을 반영했는데 추가 리콜로 인해 3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제 LG화학의 시총은 7조원 넘게 증발했다. 일각에서는 만약 LG화학이 GM의 리콜 비용을 전부 물어준다고 해도 1조1835억원이 드는 만큼(기존 사례를 고려할 때 30~40%를 분담할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주가 하락은 너무 과하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향후에도 배터리로 인한 리콜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시장에서의 신뢰도 하락으로 인해 LG화학의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주가 하락이라고 말한다.


한편, 이번 일은 좋은 배터리를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 이슈는 LG화학의 기술력 부족 때문이라기보다는 배터리 양산 기술 자체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라며 "중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는 불가피한 데 반해 고품질 배터리를 납품할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이라 LG화학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증시가 조정받은 주요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내년 1분기와 2분기 32GB DDR4의 가격이 전기 대비 각각 13%, 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은 내년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하반기부터 DDR5가 적용되면서 다시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 반도체 섹터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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