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승일 Aug 27.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8월 27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반도체 가격을 20% 인상하겠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 TSMC와 대만 반도체 대기업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10% 이상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증가하는데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제한돼있으니 이렇게 가격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국내 파운드리 2위 업체인 DB하이텍 주가가 어제 상승한 이유다. 향후 파운드리 분야 글로벌 투자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반도체 장비주와 거기에 소모품을 공급하는 업체들, 반도체 테스트 등 후공정 위탁 서비스를 담당하는 업체들의 주가 흐름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업체 주가는 최근 삼성전자 투자 발표로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다. 


어제 저녁 아프가니스탄 배런 호텔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하고 총격이 이어져 미군(12명 사망, 15명 부상)을 포함한 수십 명의 사상자(아프간 주민 최소 90명 사망 150명 부상)가 발생했다. 배런 호텔은 미군 통제 지역이며, 카불을 탈출하려는 대기자들이 묵는 곳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이를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발표했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회의를 연 바이든 대통령이 방금 전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한 채 장이 마감됐다.(다우 -0.54%, S&P500 0.58%, 나스닥 0.64%) 


아프가니스탄 테러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됐으며, 오늘 저녁에 있을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미국 중앙은행(Fed) 내에서 테이퍼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왔기 때문이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잭슨홀 미팅을 주최하는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발언의 영향이 컸다. 


최근 FAN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기업이 있다.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기업들을 'MT SAAS'(마이크로소프트, 트윌리오, 세일즈포스, 아마존, 어도비, 쇼피파이)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클라우드라고 하면 단순히 '저장' 공간을 내어주는 서비스였지만, 요즘에는 그 의미가 넓어졌다. 비유하자면, 특정 소프트웨어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내어주는 서비스가 됐다. (더 넓게 보면 하드웨어를 빌려주는 것도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한다.)   


가령 트윌리오는 기업과 고객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트윌리오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고객이 우버앱에서 차량을 예약하면 트윌리오에서 예상 도착 시간을 알려준다. 우버는 별도의 장비나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에어비앤비, 넷플릭스, 트위터, 스포티파이 등도 트윌리오의 고객이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관계 관리(CRM)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피파이는 결제, 배송 등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어제 본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대형 IT 기업이 연이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혹은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란 게임을 PC나 게임기에 내려받지 않아도, 혹은 CD나 게임 팩을 꼽지 않아도 온라인 상에서 바로 스트리밍해 즐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미국의 컨설팅 자문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공용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1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서비스 중에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가 38.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시청자와 독자의 당혹감과 집중을 더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재미의 발견'을 추천합니다. 열심히 썼습니다.


그리고 혹 '재미의 발견'을 읽고 짧은 리뷰글을 써주실 수 있으시다면, 제 메일로 주소(편의점 택배 주소도 괜찮습니다)를 보내 주시면, 무료로 책을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메일은 ‘작가에게 제안하기’ 버튼을 누르면 보낼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아침 경제 기사 읽기(8월 26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