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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ug 31.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8월 31일)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다음 금리 인상이 11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관련 보고서를 낸 증권사 20곳 가운데 연내 두 번째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 증권사는 16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13곳은 11월에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봤다. 나머지 3곳은 10월에 인상하리라고 예상했다.


11월로 예상하는 이유는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불균형 완화에 중점을 두고 금리를 인상한 만큼 10월까지는 정책의 효과를 확인할 가능성이 크고, 11월에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테이퍼링)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11월부터는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물가를 안정시킬 필요도 있다.


게임주와 엔터주에 악재가 나왔다. 앞으로 18세 미만 중국 청소년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게임을 할 수 없다. 금요일과 토, 일요일 등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하루 1시간만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이전에는 평일 하루 1시간 30분, 휴일 하루 3시간이었다) 어제(30일)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가 내놓은 강력한 규제안이다.


아이돌 팬 문화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이에 중국의 주요 음악 플랫폼 텐센트QQ뮤직이 디지털 앨범이나 싱글을 계정당 한 장씩만 사도록 제한했다. 넷이즈뮤직도 조만간 디지털 음원 구매 수량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일 중국 관영 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비판하자 한중일 게임 업체 주가가 동시에 폭락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케이블을 꼽지 않고 충전하는 무선 충전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충전도크에 올려놓고 무선 충전하는 것처럼, 향후에는 자동차를 무선 충전 구역에 주차해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충전 시설이 깔린 도로에서 달리면서 충전할 수도 있다.


관련 업체들을 알아두면 좋겠다. 현대차는 무선 충전 분야의 선두 업체 미국 와이트리시티(Witricity)와 협력하고 있다. BMW는 지난 2018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미국의 퀄컴과 이스라엘 스타트업 일렉트레온(Electreon)은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에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일렉트레온은 전기버스가 달리면서 충전하는 도로를 구축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무선충전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총 299건이었는데 이 중 현대차가 가장 많은 특허(46건)를 출원했고, 한국과학기술원이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퀄컴이 11건, LG전자가 7건, 도요타가 2건이었다.   


국내 전기차 충전소/충전기 관련주도 알아두자. 내년부터 신축 아파트는  주차면수의 5%, 이미 지어진 아파트는  주차면수의 2% 이상에 전기차 충전기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디스플레이텍, 원익피앤이, 대유플러스, SK(계열사 시그넷EV), 코람코에너지리츠(기존 주유소 부지를 전기차 충전 부지로 만드는 리츠) 등이 관련주다. SK의 자회사 SK실트론 등 전기차와 충전기에 들어가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만드는 기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미국 전기차 충전소 관련 1등 업체는 ChargePoint(차지포인트)다. 이 회사는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 600억 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한 기사의 내용이 생각난다. 미국 골드러시 때 금광을 찾으러 떠나는 회사들에 투자한 이도 있었을 것이고, 금광을 캐는 데 필요한 곡괭이나 청바지를 파는 회사(이를테면 리바이스)에 투자한 이도 있었을 것이다. 완성차 업체에 투자하는 게 전자라면 충전소/충전기 업체에 투자하는 것은 후자일 것이다.      


인공위성 기술의 발달로 '우주 광고' 시대가 열릴지도 모르겠다. 우주 광고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초소형 인공위성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밤하늘에 기업 로고 등을 별처럼 새기는 것, 다른 하나는 초소형 인공위성에 기업 로고 등을 띄울 디스플레이와 그것을 찍을 셀카봉을 탑재해 우주를 배경으로 한 광고를 찍어 지구로 송출하는 것. 전자는 빛공해 논란이 있고, 사람들이 광고를 거부할 권리를 무시한다는 점에서 실현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자와 후자 모두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시청자와 독자의 당혹감과 집중을 더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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