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0대 기업 중 중국 매출을 공시하는 30개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자동차, 스마트폰, 화장품 등 주요 품목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한국 승용차의 점유율은 2016년 7.7%에서 지난해(1~9월) 4%로, 중국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은 2016년 27%에서 지난해 18.9%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국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2016년 4.9%에서 2019년부터 1% 미만으로 떨어졌다.
반면 일본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 승용차의 점유율은 15.1%에서 22.3%로, 일본 화장품의 점유율은 16.8%에서 24.8%로 상승했다.
한편, 한국 기업의 지난해 대중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2018년 대비 29.1% 감소했다. 2018년부터 진행된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무역규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