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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Sep 08.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9월 8일)

오는 25일부터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금융 플랫폼에서 타사 펀드, 연금을 판매하는 행위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어제 금융당국이 회의(제5차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상황 점검반 회의)를 열고 판단한 바에 따른 결과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플랫폼이 단순히 광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괜찮지만(즉 타사의 금융상품을 모아서 단순 비교하고 해당 금융사 플랫폼으로 이동해 직접 가입하도록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중개 등 판매하는 건 안 된다. 라임 등 불완전판매로 인한 잇단 펀드 손실 사태와 마찬가지로 금융소비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펀드, 연금 등의 모든 계약 절차가 플랫폼 내에서 이뤄졌다. 그리고 플랫폼은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만큼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로 인해서 소비자가 계약의 주체를 플랫폼으로 오인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핀테크의 대표 서비스인 금융상품 비교, 추천도 어려워진다. 신용카드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A 플랫폼이 추천하는 인기 보험' 'OOO를 위한 신용카드'라는 식의 금융상품 추천이 어려워진다.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르면 이 역시 중개 과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정 플랫폼을 통해 가입할 경우 그에 따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도 감안했다.  


한편, 금융소비자보호법은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등 잇단 펀드 손실 사태를 계기로 금융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일선 은행 창구 등에서는 펀드 등 금융상품을 팔 때 강화된 판매 절차를 적용해왔다. 


관련 서비스가 성장 동력으로 여겨지던 핀테크 업체들에는 치명타가 아닐까 싶다. 핀테크 업체들은 감독당국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플랫폼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고강도 규제에 나섰다. 이로 인해 국내 엔터사에 대한 투자 심리는 좋지 않지만, 국내 업체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관세청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전체 음반 판매(3400만 장) 중 중국 수출 금액은 전체의 7%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 7%는 결코 적지 않다. 또한 엔터사 주식은 중국 당국의 규제 전까지 리오프닝 주식으로 인식돼 주가가 올랐다. 향후 중국에서 진행될 수 있었던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돼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주가가 단기적으로 크게 오르기는 힘들어 보인다.       


미국의 제재로 올해 상반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최전성기의 10분의 1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로 인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CIS(이미지센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화웨이에 CIS를 납품하던 CIS 업계 1위 소니가 납품처를 잃자 대체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CIS 가격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전망에 따르면, CIS 평균 판매가격은 2020년 2.86달러에서 올해 2.81달러로 하락한 후 2024년에는 2.49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에 좋을 수 있다. LG이노텍은 소니 CIS를 활용한 카메라모듈을 애플 등에 납품한다. 삼성전기 역시 이미지센서 일부를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소니로부터 받고 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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