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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Sep 13.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9월 13일)

북한이 지난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장거리순항미사일들은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하여 15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1500km는 남한과 일본 전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김정은이 이번 발사에 참관하지 않았고,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1만km 이상)도 아니어서 9.11 20주년에 미국을 도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계의 굵직한 M&A가 각국 정부의 반독점심사 기구의 반대에 따라 무산되고 있다. 반도체가 국가 안보 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극심한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라 각국이 반도체 산업을 자국 내에 묶어두려 하기 때문이다. 


이에 3년 내 대규모 M&A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목표 달성도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2030년에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해당 M&A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니 사람들이 집을 꾸미거나 가구를 바꾸는 데 돈을 썼던 모양이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22.9%(1716억원), 50%(1530억원)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두 회사 모두 연 매출이 3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작년 매출액은 각각 2895억원, 2715억원이다. 유통업계에서 추정하는 두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40~50% 수준이다. 


한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형제가 경영하는 회사다. 1963년 에이스침대공업사를 설립한 안유수 회장이 장남 안성호 대표에게 에이스침대를 물려줬고, 1992년 최대 경쟁사였던 시몬스를 인수해 차남 안정호 대표에게 경영을 맡겼다.  


매출로 따지면 코웨이가 3위다. 코웨이는 지난 2011년 침대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해 작년 기준 2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다른 침대 회사와 달리 매트리스를 렌탈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 금성침대(매출 654억원) 등 다수의 중소기업이 침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한편, 이렇게 실적이 증가했다는 기사만 보고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 건 권하지 않는다. 현재 에이스침대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시총보다 20% 이상 높다. 이미 주가는 매출 상승분을 반영하고 있다. 다른 국가에 진출한다든지, 렌탈 등 신사업에 진출한다든지 하는 새로운 모멘텀이 생겨야 투자 대상으로서 매력이 있겠다. 


내년부터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진다. 소수점 단위로 여러명의 투자자들이 주식 주문을 넣으면, 증권사가 이를 취합해 온전한 주식 1주를 만든 뒤 한국거래소에 호가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예탁결제원이 주식을 신탁받아 투자자에게 수익증권을 발행한다. 


아직 세세한 거래 방법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코스피200 등 대형주부터, 소수점 아래 여섯자리까지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수점으로 거래하는 투자자는 의결권 등 주주로서 권리를 갖지 못한다. 예탁결제원이 주주권을 행사하게 된다. 단 여러 차례 소수점 거래를 통해 예를 들어 2.1주를 가지게 되면 (증권사와 계약을 해서) 온주단위로 전환해 2주에 대한 의결권을 가질 수 있다. 배당은 소수점 단위에 비례해 받을 수 있다. 


증권사가 여러 투자자의 주문을 취합해야 하니 실시간 거래는 어렵다. 즉 단타는 힘들다. 구체적인 거래 주기는 증권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현재 해외 주식에 대해 소수점 거래를 허용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하루에 한 번만 주문을 받고 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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