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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Oct 01.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0월 1일)

새벽에 미국 의회가 '오는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 지출 예산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미국 정부가 가까스로 셧다운(업무정지)을 면했다. 


앞서 미국은 2021회계연도가 미국 시간으로 9월 30일에 끝나는데 2022회계연도 예산안이 의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오늘 새벽에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정부에 고용된 인력 수십만명이 임금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임시' 지출 예산이 통과됐을 뿐이다. 2022회계연도 예산안을 제대로 통과시켜야 하는데 여야간 갈등이 여전히 첨예하다. 특히 3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딜이 갈등의 중심에 있다. 공화당은 인프라 딜 규모가 너무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 




<오늘 아침 증권사 리포트 읽기>    


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

미 증시, 공급망 문제와 부채한도 불확실성 여파로 부진

(1일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어젯밤 상승 출발한 미국 증시가 새벽에 또 급락했다.(다우 -1.09, 나스닥 -0.44, S&P500 -1.19%)


-이유는 크게 두 가지, 공급망 문제로 인한 원가 상승과 정치적 문제 때문이다. 


-장 초반에 미국 증시는 정부 셧다운 관련 법안이 통과된다는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어 상,하원이 모두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정부 셧다운을 막는다는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 문제는 부채한도 관련 법안이었다. 하원에서는 통과됐으나 여전히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어 상원 통과 가능성이 약화됐다. 공화당은 부채한도를 높이는 어떤 노력도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을 반대하는 이유는 3조5000억 달러 인프라 딜 때문이다.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을 대규모 인프라 딜을 통과시키기 위한 민주당의 의도라고 여기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3.5조 달러 인프라 딜은 공화당 의원뿐만 아니라 일부 민주당 상원 의원도 반대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18일까지 미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지난 28일(현지시간) 경고한 바 있다. 따라서 18일까지 관련 이슈는 소멸될 수 있고, 최대 18일까지는 세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2) 공급망 문제로 인한 원가 상승도 부각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미국의 홈 소매 관련 기업 베드배스앤 비욘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해 주가가 22.14% 급락한 것이 발단이었다. 해당 기업은 컨퍼런스에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8월에 문제가 더욱 확대되며 2분기 매출과 이익을 잠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홈 인테리어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공급망 문제 등으로 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실적이 부진했다는 것이다. 


-이는 소매판매 업종에 투자하는 이들에게 공포감을 형성했고, 해당 업종 주가가 급락했다. 소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도 이어지고 있다.  



3) 이런 가운데 중국 전력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원가 상승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공장이 계속해서 전력난으로 인해 멈추게 되면, 원가가 상승하고 산업 전반의 실적이 부진하게 될 것이고 따라서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 


-오르는 비용에 따라 생산품의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업체가 아니면 주가가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중국의 전력난은 석탄 가격 상승과 재고 부족으로 인한 일부 석탄 화력 발전소 가동 중단과 저조한 강우량으로 인해 급감한 수력발전량 때문이다.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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