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통상적으로는 장기와 단기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단기적으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화당국이 금리를 인상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최근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을 죄기 시작하면서 금리가 오르고 대출이 끊기자 아파트값 오름세가 둔화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 인플레이션은 본질적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실물자산 가치가 오르는 현상이다. 땅값과 인건비, 건자재값 등의 총합이 곧 부동산 가격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부동산 가격도 오른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 부동산은 그러한 가치하락을 헷징하는 수단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하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이미 인플레이션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미국에서는 2022년 말까지 집값이 16%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고인플레이션 시기는 자산시장에 돈이 몰린다는 게 교과서적 설명이지만, 이미 오를대로 오른 부동산 시장에서 중장기적인 상승 동력을 어떻게 얻을지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뉴욕증시가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다우 -0.1%, S&P500 +0.34%, 나스닥+0.84%).
중국의 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면서 시장에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4.9%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1%)보다 낮았다. 4.9%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9월 중국 산업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 3.8%에도 못 미쳤다.
계절 조정 기준 미국 9월 산업생산도 지난달보다 1.3% 감소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2% 증가)에서 벗어났다. 8월 산업생산도 기존 0.4%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주가 반등의 원인은 대형 기술주였다. 애플이 새로운 맥북 프로를 공개해 주가가 1% 상승했으며 페이스북은 유럽에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계획을 밝혀 3% 이상 올랐다.
현지시간으로 19일에는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항공, 프록터앤드갬블 등이, 이후에는 테슬라와 버라이즌, IBM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영국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S&P500 지수가 지난해보다 32%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고성능 자체 칩 'M1 프로' 'M1 맥스'로 구동되는 최고 사양 노트북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은 그동안 노트북, 데스크톱 등 맥 시리즈에 인텔의 CPU를 사용해왔지만 이제 자체 CPU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자체 칩은 인텔 등 경쟁사의 칩보다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인텔 관련주에는 악재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