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승일 Oct 25.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0월 25일)

정부가 이르면 내달 1일부터 적용할 위드 코로나 방역계획 초안을 오늘 공개한다.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도가 낮은 다중이용시설(2그룹, 3그룹)은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안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위험도가 가장 높은 1그룹에 속한 다중이용시설은 운영시간을 늘리는 대신, 감염 차단을 위한 접종 증명, 음성 확인제를 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는 계속 쓰게 될 것으로 보이고, 인원제한 역시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 


대규모 행사는 12월 초부터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2월에 접종률이 더 올라가게 되면 모든 사적 모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이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공모가격은 가장 높은 수준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기관들의 공모 참여 금액은 1518조원, 의무보유확약비율은 70.4%다. 2014년 이후 IPO에 나선 1조원 이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의무보유확약비율이다.


이번 일반 청약은 사상 처음으로 물량 100%(425만주, 전체의 25%)가 균등배정 된다. 최소 청약 단위인 20주(증거금으로는 90만원)를 청약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은 비율로 주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균등 배정 물량보다 청약자 수가 많으면 주식은 추첨 등으로 배정된다.


그러나 청약 참여가 현명한 일인지는 알 수 없다. 


정부의 플랫폼 규제에 대한 우려로 카카오페이의 적정 주가를 5만7000원으로 제시한 증권사가 있다. 


상장 당일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이른바 '오버행' 우려도 있다.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보유한 지분이 상장 당일 즉시 유통이 가능하다. 여기에 공모주 물량까지 더하면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38.91%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에 "유통 가능 물량의 경우 상장일부터 매도할 수 있어 주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 


만약 청약에 참여하지 않을 거라면, 막 상장한 주식은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래 기다렸다가 사는 게 낫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현지시간으로 22일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공급 측면의 부족 사태가 악화돼왔다"며 "병목현상이 더 길어질 위험성이 분명해졌고, 이는 더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내년에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 상승압력이 가라앉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따라서 내달 2~3일에 열릴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테이퍼링이란 푸는 돈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다. 연준은 매달 1200억달러 규모 채권을 매입하며 돈을 풀고 있는데 이러한 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연준은 대응에 따라 앞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일자리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며, 이후 세계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때가 아니라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일각에서는 금리는 내년 9월부터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주택 보유자에게 물리는 부동산세 도입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일단 상하이와 충칭, 선전, 하이난, 항저우 등이 우선 도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부동산세 도입이 확산하는 시기는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모든 토지와 주택의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땅이나 집을 보유할 권리가 아닌 사용할 권리를 사고판다. 


-문제는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어서, 사고팔 때 거래세 등만 부과되고 상속세 등이 없다는 것이다. 토지나 집을 여러 개 갖고 있어도 세금 부담이 낮다. 그래서 부동산 재벌이 나오기 쉽고, 집값도 수직 상승할 수 있다. 부동산 빈부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번에 중국이 부동산세를 법제화하고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헝다그룹의 디폴트 위험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부동산세 도입은 중국 부동산 경기를 악화할 수 있고, 중국 경제 성장을 둔화할 수 있다. '집'에는 인테리어를 포함해 많은 것이 연결돼있다. 이것이 중국이나 우리나라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지는 아직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상황인 듯하다. 영향이 크지 않았으면 한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시청자와 독자의 당혹감과 집중을 더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재미의 발견'을 추천합니다. 열심히 썼습니다.


그리고 혹 '재미의 발견'을 읽고 짧은 리뷰글을 써주실 수 있으시다면, 제 메일로 주소(편의점 택배 주소도 괜찮습니다)를 보내 주시면, 무료로 책을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메일은 ‘작가에게 제안하기’ 버튼을 누르면 보낼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아침 경제 기사 읽기(10월 22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