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승일 Nov 03.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1월 3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4.5일 근무제, 겨울방학제도, 연봉인상, 비포괄임금제(시간외 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하지 않아 이른바 '공짜 야근'을 없앰)로 전환 등 파격적인 인사 실험에 나섰다. 그간 토스는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이지만 업무 강도가 센 회사라고 평가 받았는데 이번 인사 혁신으로 '꿈의 직장'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토스의 이러한 인사 혁신은 우선 업계 최고급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또한, 임직원의 임금이 높아지면 이직률이 줄고, 직장을 잃지 않기 위해 생산성도 높아진다는 '효율성 임금 이론'을 따른 것이다.   


한편, 토스는 퇴사자가 많기로 유명한 회사였다. 나이스기업정보에 따르면 대략 400명이 입사하면 300명이 퇴사했다. 퇴사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팀 내 평가'를 강조한 문화였다. 토스는 그간 팀 내에서 경고를 세 번 받은 직원에게 퇴사를 권고하는 '스트라이크 제도'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토스는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이 제도 역시 폐지한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드라마 제작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인기에 주가가 덩달아 올랐는데, 오른 주가를 유지할 만한 기대작들도 준비돼있다. 


히트작 '갯마을 차차차'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아일랜드' 등 대작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기 드라마 'D.P.'를 제작했으며 '설강화'를 디즈니플러스에 판매한 제이콘텐트리는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유아인, 박정민 주연의 '지옥'을 공개한다. 만화를 읽었을 때 굉장히 신선했는데 드라마는 어떨지 모르겠다. 


NEW도 기대되는 제작사다. '무빙'과 '너와나의 경찰수업'이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방영된다. 특히 '무빙'이 강풀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만큼 기대를 모은다. NEW는 5년간 매년 1편 이상을 디즈니플러스에 독점 공급하는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한국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인 '킹덤'을 제작한 에이스토리는 내년에 '빅마우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내놓을 예정이다. 에이스토리의 최고 기대작은 tvN의 '지리산'이었는데, 지난 23일 첫 방송 후 9.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 tvN 토일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는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3대 지수가 모두 3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이 테이퍼링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고 기업의 호실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FOMC에서 눈여겨 봐야 할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표현이 유지되느냐'이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 표현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이 동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준은 일시적이라는 말을 쓰더라도 최소한 인플레가 더 오래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  


둘째,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느냐'이다.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표현을 한다면, 그것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테이퍼링 완료 시점과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관련이 없지만, 만약 테이퍼링 완료 시점이 앞당겨지면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돼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시장 참여자에게 위험한 진짜 이유는 물가 상승이 아니라 그로 인한 긴축 정책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시청자와 독자의 당혹감과 집중을 더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재미의 발견'을 추천합니다. 열심히 썼습니다.


그리고 혹 '재미의 발견'을 읽고 짧은 리뷰글을 써주실 수 있으시다면, 제 메일로 주소(편의점 택배 주소도 괜찮습니다)를 보내 주시면, 무료로 책을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메일은 ‘작가에게 제안하기’ 버튼을 누르면 보낼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아침 경제 기사 읽기(11월 2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