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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Nov 11.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1월 11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뉴욕증시가 연이틀 하락 마감했다.(다우 -0.66%, S&P500 -0.82%, 나스닥 -1.66%)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치(6.2%)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5.9%)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큰 폭의 물가 상승에 시장에서는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팬데믹 시작 후로 최저치를 기록한 미국 주간 실업 지표 역시 시장의 불안감을 더했다. 


알파벳과 페이스북, 아마존의 주가가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주가도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전날 10% 이상 하락한 테슬라는 4% 이상 오르며 반등했다. 


반도체 기업 AMD가 S&P500 기업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해 6.08% 하락했다. 퀄컴(-4.16%), 엔비디아(-3.91%), 마이크론(-2.88%) 등 다른 반도체 기업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요즘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증시가 올라도, 내려도 떨어진다. 중국, 일본, 유럽 등 다른 곳에서 무슨 문제가 생겨도 떨어진다. 오늘도 떨어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어제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4배로 전세계(18.6배), 미국(22.3배), 유럽(15.7배), 중국(12.9배), 일본(14.9배)과 비교해 굉장히 낮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 코스피가 3500선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어제 발표한 2022년 주식사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 중 상품가격, 공급망, 물류대란 등이 안정을 찾으면 내년 코스피 실적은 올해보다 10~20% 개선될 수 있다"며 "최근 5년 평균 코스피 12개월 주가수익비율은 10.6배로, 내년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PER 10~11배에서 등락하며 35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KB증권은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3600선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 상단을 3500선으로 잡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연초를 지나면서 지금의 우려는 바닥을 찍고,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 사이클도 반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기업이익은 예상보다 훨씬 좋아도 긴축 우려가 시장을 억눌렀는데,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긴축 조정은 이후 밸류에이션 확장에서 비롯된 반등 랠리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의 연구원들은 "약달러와 배당 성향 상승 조합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현재보다 1~2배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외국인이 테이퍼링과 신흥국 제조업 생산 차질을 선반영한 상황에서 추가 대규모 순매도 여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한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9.6%, 영업이익률이 0.3%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부터 4조1700억원의 '매도 폭탄'을 투하하며 우리 증시 하락세를 이끈 외국인 투자자가 2차전지, 자동차 관련주는 오히려 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LG화학, 삼성SDI를 각각 4159억원, 347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삼성 SDI 주가는 전보다 10% 상승했고 LG화학은 1.1% 하락했다. 기아와 현대차도 각각 3708억원, 2069억원 사들였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각각 7.8%, 9.9%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의 자산 일부를 중국 기업에 매각해 내부 붕괴를 통제하고, 부동산 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몇 년 뒤에는 그룹의 극히 일부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PL이 드라마 지리산을 망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흐름을 툭툭 끊으며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는 과한 PPL. 똑같은 브랜드만 입는 출연진의 패션. 이 드라마를 보면 정말 드라마인지 광고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급기야 일부 시청자는 PPL 상품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시청자와 독자의 당혹감과 집중을 더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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