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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Nov 15.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1월 15일)

미국에서는 민주당과 바이든 대통령이 성난 민심을 마주하고 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의 성인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꾸준히 하락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41%)은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미국인들은 심각한 물가 상승의 원인을 바이든 대통령 탓으로 돌리고 있다. 바이든의 지지율을 낮췄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수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종식과 학교의 정상화 같은 이슈들에 대해 중도 성향의 초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갈등만 조장한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오늘 당장 선거를 실시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가상대결에서 응답자 중 51%가 공화당이라고 답했고, 민주당이라는 응답은 41%에 불과했다. 이는 1981년 중간선거 가상 대결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급기야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유는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단지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몰아내고 싶어서였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민주당은 내년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2.5%포인트 차이로 공화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은 버지니아주에서 10%포인트 차로 승리한 바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전통적인 민주당 표밭인 뉴저지주에서는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이 정치 경력이 전무한 가구회사의 트럭 운전사 에드워드 더(공화당 소속)에게 무릎을 꿇었다. 버지니아주 선거 결과와 함께 이 역시 현재 미국 여론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한편, 지난 8일 11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이 바이든 행정부에 편지를 보내 전략 비축유 방출이나 원유 수출 금지와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했다. 이들도 이러한 조치가 일시적인 물가안정 효과밖에 없다는 것을 알지만,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11월 25일)을 앞두고 휘발윳값이 고공행진하면서 민심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항공기 판매 계약을 맺었다. A321이라는 모델 255대(35조 규모)를 계약했는데 주문한 항공사는 각각 헝가리(102대), 미국(91대), 멕시코(39대), 칠레(23대) 국적 항공사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항공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총회에서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대책이 참가국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중에 완벽하지 않은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기후협약에는 탄소 저감장치가 없는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화석연료 보조금을 중단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당초 초안에서 '감축'은 '폐지'였다. 중국과 인도 등이 반발한 가운데 막판에 인도가 표현 수정을 요구하며 용어가 바뀌었다. 


또한 각국은 내년에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1.5도에 맞게 다시 내기로 했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가 1.5도에 맞지 않는 목표를 냈다. 현재 각국이 제출한 목표라면 지구 온도 상승폭이 2.4도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지한다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40%로 대폭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뿐만 아니라 제조업까지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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