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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Nov 17.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1월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 이내에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에 끝난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는 파월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로 알려졌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두 사람을 면담했다.


일각에서는 역대 연준 의장이 연임한 전례가 매우 많고, 팬데믹 상황에서 위기 국면을 무난히 넘어가는 데 기여한 만큼 파월 의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백악관 고위직을 지낸 경제학자로 진보적인 색체가 강한 인사로 알려져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2014년 연준 이사가 됐다. 반면 파월 의장은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3시간 넘게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바이든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진행된 양국 정상의 첫 미팅이다.


지지율이 하락하며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중간 선거를, 시 주석은 3연임을 확정지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양측 모두 확전을 원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는 말이 나온다. 회담 이후 공동 성명이나 공식적인 결과 발표조차 없었던 만큼 주요 쟁점을 놓고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는 평가가 있다.  


한편, 정상회담이 끝난 후 백악관이 이달 안에 미국 정부 관리들의 베이징 올림픽 불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교적 갈등을 최대한 키우지 않으면서 대만 문제 등에 대한 미국의 경고 의사를 드러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상장 후 5거래일 만에 시총 기준 테슬라와 도요타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싼 자동차 기업이 됐다. 2009년 설립 후 매출 실적이 0인 스타트업이 연간 1000만대를 생산하는 폭스바겐의 시총을 제친 것이다. 리비안은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하다가 지난 9월 전기차 픽업트럭 R1T를 선보이면서 수익을 내기 시작한 회사다.


리비안의 주가가 이렇게 상승한 이유 중 하나는 이 회사가 테슬라 반대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과 포드는 리비안을 테슬라의 대항마로 판단하고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12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리비안은 아마존과 2030년까지 배달용 전기차 10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력 차종을 픽업트럭으로 선정한 것도 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승용차 등 세단보다 픽업트럭을 더 선호한다.  

 

한편, 리비안 관련주로는 삼성SDI가 꼽힌다. 그동안 삼성SDI가 리비안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SDI는 아직 미국 내 생산공장이 없어서 리비안과 합작법인 설립 등 구체적인 성과가 필요해보인다.


새벽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용 반도체 업체 퀄컴의 주가가 8% 가까이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호실적 발표 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퀄컴 주가는 실적 발표 전까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애플이 아이폰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문이다.


16일(현지시간) 맨해튼에서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퀄컴은 애플의 의존도를 대폭 줄여 통신용 칩 중심의 사업에서 탈피하는 한편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기준 연 매출 10억 달러에도 못 미친 차량용 반도체 사업이 BMW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5년 뒤 35억 달러, 10년 뒤 8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퀄컴은 차량용 반도체와 가상현실, 아이폰을 제외한 모바일 부문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애플에 대한 공급 축소에도 불구하고 회사 전체 반도체 영업이 2024년까지 최소 12%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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