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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4.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1월 24일)
이견이 있지만 이번 연준의 테이퍼링은 내년 6월에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일부 전문가는 테이퍼링 종료 후 연말까지 미국에서 적게는 한 번, 많게는 두 번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우리 증시가 불가피하게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 올해 초와 같이 국채 장기물 금리가 급등하고 특히 성장주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성장주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주가에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채권 금리가 높아지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전망이 아주 어둡지만은 않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유통되는 등으로 팬데믹이 완화하면 그동안 큰 폭으로 하락한 신흥국 증시가 재평가받을 수 있다.
우리 정부가 다음달 미국과 원자력 협의체를 만든다. 사상 처음으로 한미 원자력 관련 기관, 기업, 연구원 등이 대부분 참여해 기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한국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중공업 등이 참석하고 미국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제작 업체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1위 건설사 벡텔,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 등이 참석한다.
이날 워크숍에서 양국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럽이나 중동 등 원전 수요가 있는 국가의 프로젝트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SMR 개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SMR은 대형 원전 대비 건설 비용이 3분의 1 수준이며 방사능 누출 위험이 낮아 원전 기술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현재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이 SMR 개발을 위해 협업 중이다.
유럽의약품청이 미국 머크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판매 신청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 유럽의약품청은 제출된 자료가 이 약의 효과와 안정성, 품질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면 몇 주 안에 판매승인여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확정하고 오늘 오전 발표한다. 테일러시는 텍사스 중부에 있으며 삼성 반도체 공장이 있는 오스틴시에서 50km 정도 떨어져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TSMC보다 앞서서 3나노미터 공정을 도입할 방침을 가지고 있다. 이에 TSMC에 치우쳤던 미국 대형 고객을 확보한다면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2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만나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분야 등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때문에 구글이 자체 스마트폰에 탑재할 반도체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이 부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의 경영진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흐름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로 보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물가와 그에 따라 하락하는 지지율에 비축유 방출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밤사이 국제유가는 오히려 올랐다.(WTI +2.3%) 중국까지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음에도 산유국이 증산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석유 소비국과 생산국의 대결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어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대표단이 비축유 방출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 비축유 방출에 맞불을 놓겠다는 방침이며, 내달 2일 예정된 회의에서 증산 규모를 줄일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앞서 미국이 비축유 방출 신호를 계속 보였기 때문에 이는 이미 유가에 선반영됐다고 분석한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사용이 필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인들에게 유가 상승은 민감한 문제다. 바이든 대통령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