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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Dec 02.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2월 2일)

어제 저녁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부부와 이들을 마중나갔다가 감염된 30대 남성, 그리고 이들과 별개로 지난달 나이지리아에 방문한 50대 여성 두 명이다. 50대 여성 둘은 백신 미접종자였다. 확진자들이 지금까지 접촉한 사람은 10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내일(3일) 0시부터 2주간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을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열흘간 격리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반드시 입원치료를 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지난달 실시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중단하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할지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일 중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해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다우 -1.34%, S&P500 -1.16%, 나스닥 -1.83%)


특히 델타항공,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아메리칸에어라인 등 여행주 주가가 7% 넘게 폭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어제 상원 청문회에 이어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도 갑작스러운 매파적 행보를 보인 것도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상원에서는 테이퍼링 일정을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고, 하원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에 사그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고 봤다. 


테슬라,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주가도 4% 내외 하락했고, WTI(서부텍사스산원유) 1월물 가격은 전날 대비 0.9% 내렸다.  

지난달 중국 100대 부동산 업체의 신규 부동산 판매액이 1년 전보다 37.5% 줄어들었다. 실적이 반토막난 업체도 절반이 넘었다. 이들 업체의 주택 판매는 헝다 사태가 불거진 지난 7월부터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 부동산 판매가 최대 1년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부동산 업체들은 실적이 나빠졌고, 갚아야 할 빚이 많아 다수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상태다. 따라서 신규 채권 발행이 어렵고, 현금확보를 위해 지분을 매각하거나 자산을 처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주택 가격은 (코로나 영향이 절정이던 지난해 2월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기존 주택 가격도 중국 도시 100곳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오미크론 여파에도 증권가에서는 12월에 성장주 위주의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하고 있다. 

출처 = 매일경제

KB증권에서는 오미크론이 재앙이 아닌 '위장된 축복'일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오미크론이 독감보다 치명률이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대응 백신까지 완성된다면 오히려 리오프닝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주 위주로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高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면 금리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는 국면에서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우세했다. 


한편, 세계 증시의 정확한 방향성은 오미크론에 대한 의학적 분석이 마무리 되고, 긴축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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