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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Dec 07.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2월 7일)

오는 10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의 대차 잔고가 급증하며 공매도 물량 단기 급증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차잔고란 투자자가 주식을 빌린 후 갚지 않은 물량을 말한다. 이 주식은 향후 공매도에 이용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10일 코스피200에 조기 편입된 종목들도 지수 편입 직전에 대차잔고가 크게 늘었으며, 편입 직후에 공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대차잔고의 상당 부분이 공매도로 직결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공매도 물량은 각각 당일 거래액의 35%, 29%를 차지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코스피200이나 코스닥 150에 편입된다는 것 자체가 최근 6개월 동안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평가와 함께 공매도가 나올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공매도는 대체로 편입 첫날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보통 1~2주 후에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다. 다만,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량이 많은 종목은 공매도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그러한 종목은 편입된 뒤에도 안심할 수 없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덜 심각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다우 +1.87%, S&P500 +1.17%, 나스닥 0.93%)

평소 비관적인 입장을 취할 때가 많았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소장은 "아직 확정지어 말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지금까지 오미크론이 심각하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2017년 문을 닫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검토 중이다. 올해 선박을 대거 수주해 3년 치 일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연간 수주 목표량의 135%에 달하는 약 27조원 상당의 물량을 수주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누적 수주량보다 251% 많다. 

2010년에 문을 연 군산조선소는 25만톤급 선박 4척을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 1기와 1650t급 갠트리 크레인(일명 골리앗 크레인)을 보유한 대형 조선소다. 그러나 2015년 말부터 이어진 수주절벽에 2017년 7월 문을 닫았다. 

업계에서는 재가동이 결정될 경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산조선소 폐쇄 후 80여 개에서 10여 개로 줄어든 군산 지역 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에는 당연히 좋은 소식이다. 대표적으로 현대중공업의 1차 협력사였던 JY중공업이 있다. 올해 풍력발전 설비 제조사 씨에스윈드에 매각됐다. 연 매출이 한때 10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쪼그라든 번영중공업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테이퍼링을 내년 3월까지 종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연준 관계자들이 테이퍼링을 가속해 내년 3월에 끝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내년 봄 금리 인상도 가능할지 모른다. 


당초 연준의 계획은 내년 6월에 테이퍼링 절차를 종료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미국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의 두 배 이상에 이른다는 통계가 발표됐고, 실업률이 최근 4.2%까지 낮아졌으며 고용비용지수(ECI)가 2001년 이후 최대폭으로 급등해 연준 내부에서 테이퍼링 가속에 관한 논의를 촉발했다고 한다. 또한 집값과 주식 등 자산 가격 급등으로 미국인들의 소비가 늘어난 '부의 효과'가 발생해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키운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기 때문에 이런 지표들은 지난해 도입한 초완화적 통화정책의 명분을 약화한다. 


연준은 오는 14~15일 FOMC 정례회의에서 내년 중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에 공개될 FOMC 점도표에서 다수의 위원이 내년 0.25%포인트 이상의 금리인상을 예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점도표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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