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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Dec 08.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2월 8일)

오늘 발표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돌파감염이 크게 늘고 있고 새 변이 오미크론까지 등장하면서 속수무책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012명으로 처음으로 5천 명 선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 수도 계속 늘면서 8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오미크론의 초기 중증도에 대해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추적 중인 일부 확진자군의 감염자 수와 입원 환자 수 비율이 델타보다 낮다는 사실을 들었다. 다만 그는 남아공 인구가 젊은 쪽으로 편향돼 있으며 중증 증세가 나타나려면 몇 주가 걸린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능을 시험한 연구결과가 일주일 안에 나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염성은 더 강하지만 더 심각한 증세를 유발하지 않고, 그 결과 입원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기존 백신까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더 좋다.    

한편, 뉴욕 증시는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다우 +1.40%, 나스닥 +3.03%, S&P500 +2.07%)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열린 제3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KB부동산의 조사에 따르면 가격하락기였던 2019년 6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매매시장의 경우 중개업소들의 10월 대비 11월 가격상승 전망 응답 비중은 30.4%에서 8.9%로, 가격하락 전망 응답 비중은 4.4%에서 20.4%로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의 경우, 11월 실거래의 절반이 직전 거래 대비 보합 및 하락했으며 지방은 세종과 대구를 비롯해 가격하락 지역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매수심리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낙찰률이 62.6%로 연중 최저이고 평균 응찰자 수도 2.8명으로 2000년대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세시장 역시 지난 해 8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다 매물이 출회되고 가격 상승세도 지속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늘부터 주유소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하루 20리터씩 요소수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이 최근 중국의 인권 탄압에 대한 항의 표시로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중국이 이에 예상보다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어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결연한 반격 조치를 취하겠다고, 미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를 제대로 지켜봐 달라고 언급한 것이다.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왔던 미국과의 전략비축유 방출 공조가 무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028년 LA 올림픽을 미국처럼 외교적으로 보이콧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뉴질랜드, 영국, 호주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고,  우리나라도 곧 보이콧 여부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과 10일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민주주의 화상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서 우회적으로 압박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만약 우니라나가 보이콧에 참여할 경우 중국의 직간접적인 보복이 있을 수 있다. 최근 요소수 대란에서 봤듯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부담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오후 4시까지 만기가 도래한 두 건의 달러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헝다 측은 미지급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행히 홍콩 항셍지수와 상하이 종합지수가 어제 모두 상승하는 등 시장은 충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헝다가 공식적으로 디폴트를 선언하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만약 향후 다른 채권자들도 채무 조기 상환을 요구하면 우리 돈 22조7천억 원에 달하는 전체 달러 채권의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과한 우려가 아닌가 싶지만, 헝다 사태가 중국 부동산 시장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다른 부동산 회사들도 파산 위기에 직면해있다는 것이 우려의 이유다. 

중국 정부는 외부기관들로 이뤄진 리스크해소위원회를 출범해 헝다의 부채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2월 파산 위기에 몰렸던 하이난항공의 경우처럼 회사를 쪼개고 국영기업들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부채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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