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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Dec 12. 2021

'브런치 작가'로 군산 강연하고 왔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시고, 과분한 좋아요를 눌러주시고 따듯한 댓글까지 달아주시는 브런치 작가님들께 


오랜만에 개인적인 글을 씁니다.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 은혜로 며칠 전 군산에서 강연을 하고 왔습니다. 

옛 군산세관


군산 여행하시는 분들은 옛 군산세관을 꼭 들르실 텐데요. 군산세관의 창고를 개조해 만든 카페


인문학창고 정담(1908년에 지어졌고, 근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네요)


인문학창고 '정담'에서 진행한 강연입니다. '재미란 무엇이고, 어떻게 증폭하는가?'를 주제로 한시간 반 정도 강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시는 분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군산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오셔서 보셨습니다. 오신 분들 모두가 정말 집중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단지 책 한 권을 쓴 작가가 이렇게 규모가 꽤 큰 강연을 하게 된 것은, 군산대학교 인문산학협력센터에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이 군산 출신 신인 작가와 청년 작가에게 기회를 주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 전부터 운영됐으며, 오는 16일에는 폐막식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출신 연주자가 와서 공연과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합니다.)

좋아서 낮에 와서 다시 찍은 플래카드입니다. 일주일 전부터 붙어있었다는데요.
제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가 붙은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처음이라고 적었다가, 예전 고등학교 진학했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중학교에서 특목고에 붙은 아이들 이름을 모아서 쭉 붙여놨었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제 이름 옆에 '브런치 작가'라고 적혀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적어달라고 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지금 특정한 회사에 소속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브런치의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며칠 전에 브런치에서 준 명함과, 선물이 다시 보였습니다.  

'이게 진짜 명함이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2년 전 그때 동료 기자의 말을 듣고 브런치 작가에 지원하게 된 게 새삼 얼마나 다행스럽던지요.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입니다. 


지금은 경제 기사만 요약해서 올리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다면 앞으로 이 귀한 플랫폼에 

다른 글을 더 써보고 싶다는 마음도 생깁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작가님들,
제가 매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시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부디 코로나19, 추위 조심하시고
따듯하고 배부른 겨울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김승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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